• 안규백,

    안규백, "영창 다녀왔나" 한동훈 질문에 "말씀드리기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자신의 영창 입소 의혹과 관련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며 답변을 피했다.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 출석한 안 장관은 "어떤 이유로든 영창에 갔다 오신 적 있느냐"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이에 한 의원은 "그런 답변은 국민이 보시기에 사실상 영창 갔다 온 것까진 사실이라고 보여진다"며 압박했고, 안 장관은 "그것은 곧 밝혀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앞서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지난 6월 안 장관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안 장관이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군무이탈과 구금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것이 허위 증언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안 장관은 '군무 이탈을 한 적이 있느냐', '군이나 공기관에 의해 군무이탈로 오해받았던 사실은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었다.그럼에도 유사한 질문이 반복되자 "곧 밝혀질 것"이라며 "제가 장관직을 물러난 뒤 곧 밝혀질 거라 예상하고 있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 교체되는 안규백

    교체되는 안규백 "쉬고 싶다"…복무이탈 의혹 "사실 아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교체 결정과 관련해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한 뒤 국회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교체 소회를 묻는 말에 "소감이 어디 있겠나. 푹 쉬고 싶다"며 "후임자가 오면 잘 인수인계하고 국회 본연(의 일)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자신의 군 복무 이탈 의혹을 직접 해소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변화가 없다. (의혹) 자체가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안 장관은 문민 출신으로는 64년 만에 국방부 장관에 올랐지만, 전날 李대통령이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취임 1년여 만에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李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사관학교 통합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국방개혁 과제를 추진했다. 다만 방위병(단기사병) 복무 당시 복무이탈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안 장관의 복무이탈 의혹과 관련해 "부여된 일을 마치고 권력이 없는 신분으로 돌아갈 때 (병적기록 오류에 대해) 정정 청구 및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빛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장관께서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것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안 장관이) 첫 문민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국방개혁 과제들을 추진해 오셨고, 마치시는 날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방부는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구성에 착수했다.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인 강 후보자는 조만간 귀국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장동혁

    장동혁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거부하고 李 재판 재개를"

    청와대가 지난 28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제청을 반려한 것과 관련, 3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 대법원장을 향해 "위헌적인 재제청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선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그것이 국민이 요구하는 대법원장의 헌법적 책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을 거부한 건 본인이 원하는 대법관을 제청하라는 뜻"이라며 "이 대통령이 목을 매는 판사는 대장동 사건의 김만배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인물이고, 남편은 이 대통령이 임명한 헌법재판관이자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속이 뻔히 보인다"며 "결국 본인에게 무죄를 선고할 판사들로 대법원을 채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과거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 인사들이 대통령의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대해 지금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는 점도 언급했다.장 대표는 "박지원 의원은 재제청 요구가 '대법원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민주주의·헌법 파괴'라고 했다"며 "박주민 의원은 '대통령이 의견을 내는 것조차 월권이자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랬던 민주당이 지금은 말을 180도 바꿨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헌법은 한 글자도 바뀐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장 대표는 "대법원장의 제청은 위헌이고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는 합헌이라는 것이냐"며 "내가 하면 합헌이고 남이 하면 위헌인가. 낯 뜨겁지도 않나"라고 맹폭했다.조 대법원장은 이번 주 중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여부 등 최근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이에 장 대표는 조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부 독립 의지를 분명하게 천명해야 한다"며 "여기서 정권의 권력에 굴복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재제청 거부를 촉구했다.

  • 전남광주

    전남광주 "하나의 중국 존중"…'대만 파빌리온' 명칭 논란에 사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만 파빌리온' 명칭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만 간 양안 갈등으로 번진 광주비엔날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1일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명칭 논란과 관련해 주최 측과 참여기관 사이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시는 사과문에서 "파빌리온 참여기관 협의 절차 과정에서 미비점을 포함해 행사 준비 전반의 운영 차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만 파빌리온 명칭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별시는 "정부 외교정책 기조에 따라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에 변함이 없다. 광주비엔날레의 대만 파빌리온 명칭은 예술 영역에서 참여 예술가들에게 맡겨진 표현일 뿐이다. 특별시와 광주비엔날레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립대만미술관(NTMoFA)의 전시 명칭을 둘러싸고 시작됐다. 대만 문화부와 참여 작가들은 당초 '대만관(Taiwan Pavilion)'이라는 명칭으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비엔날레재단이 이를 기관명인 'NTMoFA'로 변경했다며 반발했다. 이후 국내외 미술계에서도 "정치적 검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재단은 국가관과 기관관을 구분하는 운영 원칙과 계약에 따른 행정적 조치로 외부 개입이나 정치적 검열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재단은 이달 25일 국립대만미술관이 신청한 명칭 변경을 승인하면서 전시 이름을 '대만 파빌리온'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측이 반발하면서 논란은 양안 갈등으로 확대됐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27일 민형배 특별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대만' 명칭을 허용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비엔날레에 참여하기로 한 중국 작가들도 작품 설치를 중단했다. 특별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공식 사과와 함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다음달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 동안 열린다.

  • '장미란 씨 사건 종결' 경찰, 제주 실종 10건 중 3건 맡았다

    '장미란 씨 사건 종결' 경찰, 제주 실종 10건 중 3건 맡았다

    제주에서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A경장이 실종팀 근무 당시 도내 성인 실종 사건의 약 30%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찰청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실종신고 및 실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A경장은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근무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성인 실종 사건 298건을 자체 종결했다.같은 기간 제주 전역에서 접수된 성인 실종 사건은 모두 1048건이다. 이 가운데 A경장이 종결한 사건은 28.44%를 차지했다.종결된 사건을 기준으로 봐도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해제된 성인 실종 사건은 지난해 687건, 올해 360건 등 총 104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A경장이 처리한 사건의 비율은 28.46%였다.접수 건수와 종결 건수 어느 쪽을 기준으로 삼더라도 A경장 한 명이 처리한 사건이 제주 전체의 약 30%에 이른 셈이다.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동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등 도내 3개 경찰서 실종팀에는 모두 12명이 근무해왔다.이들이 처리한 사건을 단순 산술 평균하면 1인당 87~88건 수준이다. A경장은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은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298건 모두 A경장이 단독으로 수사해 종결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팀이 함께 수사한 뒤 A경장이 마지막 단계에서 종결 처리한 사건도 해당 건수에 포함됐다.A경장은 지난 5월 실종된 30대 여성 장모씨와 지난달 실종된 60대 남성 박모씨의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경찰은 두 사건 이외에도 A경장이 실종 신고를 부당하게 종결한 사례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이를 위해 A경장이 처리한 성인 실종 사건 298건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 KTX·SRT 9월 1일 통합…좌석 1.7만석 늘고 운임 10%↓

    KTX·SRT 9월 1일 통합…좌석 1.7만석 늘고 운임 10%↓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의 고속철도가 1일부터 'KTX'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합쳐진다. 이날부터 KTX와 SRT의 좌석 공급이 하루 최대 1만7천석 늘고, 운임은 평균 10% 내린다.국토교통부는 31일 "코레일과 SR의 기관통합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두 회사 열차가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좌석공급은 주중 하루 약 1만5천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7천석이 추가되고 수서축 좌석은 약 30% 늘어난다. 운임은 KTX·SRT 요금이 기존 낮은 수준으로 맞춰지면서 평균 10% 내리고,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예매는 이달 3일 출시한 통합 앱 '코레일플러스'에서 모든 열차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중장기적으로는 내년부터 기존 KTX-산천보다 편성당 좌석이 약 90석 많은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1편성당 8량 500석)을 순차 도입한다. 평택∼오송 구간 복선화 등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고속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공급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통합 조직은 열차운행 연속성을 위해 코레일 조직 내에 SR 업무를 승계하는 '통합사업관리부문'을 한시적으로 설치해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에 필요한 자율권을 부여한다. 조직 안정화 기간은 최대 3년으로 하되, 1년 뒤 통합 이행 정도를 평가해 운영기간을 정한다. 에스알 직원은 기존 근로조건을 유지한 채 포괄 고용승계한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한 뒤 전문가 토론회와 국회 공청회, 노사정 협의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올 2월 교차운행과 5월 중련운행을 시범실시해 안전성을 검증했고,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해 인력정원 조정과 기업결합 심사 등 법정 행정절차도 마쳤다.정부와 코레일은 최근 철도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감안해 통합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기로 했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기관사 교육·훈련 준비상황과 열차지연 대응, 역사 혼잡관리 등을 개통 전후로 합동점검하고, 연말까지 비상대응반을 상시 운영한다.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통합의 출발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이 고속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현장의 위험요인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고, 정왕국 SR 대표이사는 "수서발 고속철도를 운영하며 쌓아온 역량이 코레일에서도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 국토장관 후보

    국토장관 후보 "균형발전 최우선…종합계획 11월 확정"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간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철도·도로·공항 등 국가 기간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주도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홍 후보자는 31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간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메가프로젝트 지원,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주도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법정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도로망 계획,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확정 일정도 공개했다. "현재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과 종합평가(AHP)가 진행 중이며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9~10월 공청회를 거쳐 주민들에게 알리고 고시를 통해 11월 전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전 관리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홍 후보자는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더는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막중한 책무인 안전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정책이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경기 라인'으로 분류되는 홍 후보자를 전날 후임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2021년 홍 후보자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맡아 대표 주거정책인 기본주택 정책을 수립한 인연이 있다.1996년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한 홍 후보자는 경기도 도로정책과장과 도로계획과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남양주 부시장 등을 거치며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 국토교통 분야 전반을 오랫동안 경험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2차관 임명 직전까지 2급 지방공무원 신분이었던 그는 차관 임명 8개월 만에 장관 후보에 오르면서 '2급→차관→장관'으로 이어지는 9개월 만의 초고속 승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2차관 재임 중에는 도로·철도·항공·물류 등 교통 정책을 총괄해왔다. 1970년 강원 동해 출생인 그는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홍 후보자는 "장관으로 지명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주거 분야에서는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수도권 주택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되 착공부터 입주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발표한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으로 다음 달 말이나 10월 초 7만3천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윤덕 장관은 2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은 이번 신규 택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지명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소통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자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 "견제와 협치 '일하는 의회'로"

    지난 7월 7일 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수장으로 취임한 박준 의장이 최근 매일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의 의정 운영 구상과 포부를 밝혔다. 박 의장은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집행부에 대한 엄정한 견제와 생산적인 협치를 바탕으로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특히 도의회의 기능이 단순히 조례를 제·개정하는 데 국한되어서만은 안되며,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성과로 증명하는 '동행·실천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우기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주항공·AI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도청과 도교육청에 대한 원칙 있는 견제와 실리 중심의 협치를 펼치겠다는 박준 의장의 의회 운영 구상을 7가지 핵심 질의응답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제13대 경남도의회 의장에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330만 경남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장 자리에 서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후반기 도의회는 단순한 정치적 논쟁을 넘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도내 18개 시·군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가슴 깊이 새기겠다. 말만 앞서는 의정이 아닌, 발로 뛰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천 의회'로서 도민에게 깊은 신뢰를 얻겠다.-박 의장이 지향하는 가장 핵심적인 의정 방향은 무엇인가?▶'도민 삶을 실제 변화시키는 정책 의회' 구축이다. 지금까지의 의회가 입법과 예산 심의라는 기본 역할에 충실했다면, 앞으로는 선제적으로 도민의 불편을 찾아내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안 제시형 의회로 체질을 개선하겠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고 입법 지원 시스템을 정비하여, 조례 하나를 만들더라도 도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 경남의 시급한 현안 과제와 대응책은?▶청년 유출 방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경남이 다시 뛰기 위해서는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춘 우주항공 산업, AI 및 첨단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과감히 개선하겠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전국의제 조기 추진에도 입법 역량을 집중하겠다.-경남도청 및 도교육청 등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구상은?▶원칙 있는 견제와 실리 중심의 협치다. 도정 및 교육행정의 예산 집행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선심성·선심성 행정이나 흠결이 없는지 엄격히 감시하고 독주를 견제하겠다. 그러나 도민의 복지 증진과 경남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 앞에서는 당파와 기관의 이익을 떠나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길을 터주는 바른 길잡이자 파트너가 되겠다.-의회 내부의 소통과 여야 간 협치를 끌어낼 방안은?▶의장으로서 가장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동료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겠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경남의 미래라는 큰 틀에서 대화하고 타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보장하고, 갈등 요소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인 소통 창구를 가동해 상생과 화합의 의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 자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은?▶인사권 독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권한 확충이 필요하다. 의회 자체 조직권 확보와 전문 자문인력 확대 등 지방의회가 완전한 독립 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강력히 연대하여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지속 추진하겠다.-마지막으로 경남도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경남도의회의 주인은 오직 도민 여러분이다. 현장에서 도민의 신음 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의정에 반영하여 '의회가 바뀌니 경남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반드시 받아내겠다. 동료 의원들께서도 초심을 잃지 말고 도민만 바라보며 경남의 새로운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길 부탁드린다.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는 책임 있는 의회로 보답하겠다.[프로필] 박 준 의장은?▷1971년생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무역통상학과 졸업(경영학 박사) ▷창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국립창원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국민의힘 경남도당 창원시 성산구 당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제10대, 제12대, 제13대 경남도의회 의원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현)

  • 앞산빨래터공원 '세계음식 맥주페스타'…

    앞산빨래터공원 '세계음식 맥주페스타'…"내년에도 꼭"

    물총 세례에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벚꽃 조형물 아래 맥주잔을 부딪치는 어른들. 지난 29일 대구 앞산빨래터공원은 하루 종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대구 남구가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앞산빨래터공원에서 지역 최초로 '2026 세계음식 남구 맥주페스타'를 열고, 올여름 폭염에 지친 주민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2026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연계해 진행됐다.낮에는 물총놀이터, 밤에는 야간 미식 축제이날 행사는 낮과 밤 프로그램을 달리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총놀이터가 운영됐다. 수박 모양 대형 에어바운스 슬라이드와 간이 수영장이 설치된 잔디광장에는 사전 신청한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물총을 든 아이들과 부모들이 뒤엉켜 물세례를 주고받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은 물론 외국인 가족 방문객까지 함께 어울리며 광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물놀이터가 됐다.에어바운스를 세 번이나 타고 내려온 한 어린이(9)는 "물총 싸움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고 너무 재밌었는데 두 시간밖에 안 해서 아쉽다"며 "내년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면 좋겠다"고 볼멘소리 아닌 볼멘소리를 했다.두 자녀와 함께 온 30대 주부는 "폭염에 아이들 데리고 멀리 워터파크 가는 것도 일인데, 동네 공원에서 이렇게 안전하게 물놀이를 시킬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안전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돼 있어 마음 놓고 즐겼다. 이런 행사라면 매년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해가 진 뒤에는 앞산해넘이전망대와 하늘다리의 야경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이색 요리와 수제 맥주를 즐기는 야간 미식 축제로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음악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지하주차장의 변신…만국기 아래 24개 먹거리 부스 '북적'먹거리·푸드트럭 부스는 총 24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독일식 모둠 소시지, 터키식 케밥과 아이스크림, 일본식 오코노미야끼·야끼소바·타코야끼 등 세계 각국의 요리와 함께 필스너 라거·골든에일·IPA 등 지역 수제맥주 브랜드도 한자리에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특히 평소 주차장으로 쓰이던 공간은 만국기와 조명, 레드카펫으로 꾸며진 대형 푸드코트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 냉풍기가 곳곳에 배치된 실내 공간에는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부터 백발의 어르신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긴 테이블을 가득 메웠고, 캐릭터 풍선을 든 아이들이 그 사이를 뛰어다니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친구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던 70대 어르신은 "더운 여름에 시원한 데서 맥주 한잔하며 이웃들과 이야기 나누니 이만한 피서가 없다"며 "앞산 밑에서 몇십 년을 살았지만 이런 축제는 처음이다. 대구 대표 축제로 키워도 손색이 없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물총놀이를 마치고 가족과 케밥을 먹던 40대 직장인은 "낮에는 아이들이 놀고 밤에는 어른들이 즐기는 구성이 알차다"며 "치맥페스티벌처럼 남구 하면 떠오르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다만 하루만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최소 2~3일은 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현장에는 지역 소상공인 15개 팀이 참여한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양말·잠옷, 헤어 액세서리, 수제 캔들, 디퓨저, 가죽 소품, 여성 의류, 반려견 용품 등 다채로운 상품이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했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하루 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아 준비한 물량이 일찌감치 동났다"며 "이런 기회가 정기적으로 마련되면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구만의 글로벌 축제 브랜드로"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남구의 숨은 매력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음식과 맥주를 즐기면서 남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세계 여행을 떠난 듯한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남구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준 지역 상인들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첫 회임에도 하루 종일 인파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이번 축제를 두고 현장에서는 "일회성으로 끝내기엔 아깝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남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앞산빨래터공원을 사계절 시민들이 찾는 대구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지역 축제 전문가들도 이번 페스타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구권 한 대학의 관광·축제 전공 교수는 "앞산빨래터공원은 앞산 야경과 하늘다리라는 고유 경관 자원에 도심 접근성까지 갖춘 보기 드문 입지"라며 "낮에는 가족형 체험, 밤에는 성인 대상 미식 콘텐츠로 시간대별 타깃을 분리한 구성은 국내 성공 축제들의 공통 문법을 정확히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치맥페스티벌이 그랬듯 축제 브랜드는 첫해의 반응보다 꾸준한 반복 개최를 통해 만들어진다"며 "회차를 거듭하며 개최 기간을 늘리고 남구만의 스토리를 입힌다면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7월 국세수입 51조원, 지난해보다 8조4천억원 증가

    7월 국세수입 51조원, 지난해보다 8조4천억원 증가

    지난달 국세수입이 51조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8조4천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 소득세가 고르게 늘며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재정경제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7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7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7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조4천억원 늘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66.0%로 지난해(62.2%)와 최근 5년 평균(63.5%)을 모두 웃돌았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3조2천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올해 1기 확정신고분이 늘고 수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수입액은 685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42억1천만달러)보다 143억6천만달러(26.5%)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등의 영향으로 1조1천억원 늘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증권거래세율은 지난해 0%(코스피)·0.15%(코스닥)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각각 0.05%, 0.20%로 되돌아갔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늘면서 농어촌특별세도 2조원 증가했다. 6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2천87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6월(627조9천억원)보다 1천459조3천억원(232.4%) 급증했다. 소득세는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함께 늘며 1조8천억원 증가했다. 총급여지급액이 늘어난 데다 주택 거래량 증가로 양도소득세도 늘었다. 지난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6천500건으로 지난해 5월(6만2천700건)보다 3천800건(6.0%) 늘었다. 이 밖에 관세가 수입액 증가 등으로 2천억원 늘었고,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도 각각 1천억원씩 늘었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폭이 커지며 3천억원 줄었다. 휘발유·경유 유류세 인하율은 지난해 6월 각각 10%, 15%에서 올해 6월 15%, 25%로 확대됐다.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소득세가 12조2천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성과상여금 지급이 늘고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부가가치세(8조1천억원)와 농어촌특별세(8조5천억원), 증권거래세(6조4천억원), 법인세(4조4천억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 17조 기술수출에도 K-바이오 소외 …美와 엇갈린 주가

    17조 기술수출에도 K-바이오 소외 …美와 엇갈린 주가

    美 바이오 신고가인데 K-바이오는 '바닥'…기술수출 성과에 재평가 기대미국 바이오주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선 것과 달리 국내 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 자금이 반도체와 대형주에 집중된 가운데 기술이전 중심의 국내 바이오산업 특성상 성과가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텍 지수 XBI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로쓰리서치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는데도 바이오주가 오른 배경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특허절벽'을 꼽았다.머크의 키트루다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옵디보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외부 자산 인수와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7월 말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수합병(M&A) 규모는 약 1936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2090억달러에 근접했다.빅파마의 M&A 확대는 유사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의 가치 재평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정 질환과 기전, 임상 단계의 자산에 지불한 가격이 새로운 비교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반면 국내에서는 증시 자금이 반도체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코스닥과 바이오 업종의 수급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미국은 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M&A가 많아 인수가격과 경영권 프리미엄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는 반면 국내는 기술이전 중심이어서 선급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등이 기업가치에 단계적으로 반영되는 차이도 있다.주가 흐름과 달리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사업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은 1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계약 규모가 공개된 10건의 총액은 약 17조원이다. 선급금을 공개한 6개 기업의 7건 계약에서는 총 5744억원이 유입돼 지난해 연간 선급금 총액의 약 1.8배를 기록했다.기술이전뿐 아니라 해외 자산운용사의 지분 투자와 글로벌 제약사의 공동연구도 확대되면서 해외 자본과 국내 바이오를 연결하는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그로쓰리서치는 향후 국내 바이오의 재평가 여부가 글로벌 검증이 후속 성과로 이어지는 기업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전임상 단계에서 3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바이오헤븐에 이전한 FGFR3 표적 ADC 'AMB302'가 임상 1상에서 확정 부분반응과 용량제한독성 미발생을 확인했다.올릭스는 RNA 간섭 플랫폼 'OASIS'를 기반으로 일라이 릴리와 911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투자자로부터 총 1108억원을 조달했다. 디앤디파마텍은 MASH 치료제 'DD01' 임상 2상에서 48주 기준 MASH 해소율 62.5%, 섬유화 개선율 50.0%를 기록하고 CSR을 수령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한·미 바이오의 주가 격차는 기술 경쟁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미국은 M&A가 바이오 자산가치를 빠르게 주가에 반영하는 반면 국내는 수급과 거래 구조의 차이로 반영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K-바이오는 차별화된 플랫폼과 임상 성과를 확보하고, 기술이전 이후 마일스톤과 로열티까지 이어지는 기업을 중심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1일 일본으로 전지훈련 돌입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1일 일본으로 전지훈련 돌입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가스공사는 1일 일본 도착 후 일본 프로 농구팀과 네 번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3일에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市)를 연고로 하는 산엔 네오피닉스와의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5, 6일은 파이팅이글스 나고야와 오픈 경기를 치른다. 이후 8일에는 나고야 다이아몬드돌핀스와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8월 동안 가스공사는 대학 농구팀과 수도권 KBL 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28일 원래 대학 농구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대학 팀 사정으로 취소, 자체적으로 팀을 나눠 연습경기를 진행했다.수도권 원정 훈련을 통해 가스공사는 몇 가지 소득을 확인했다. 돌아오는 시즌부터 가스공사에서 활동하게 될 박준영이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 강혁 감독은 "가스공사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임을 확인했고 이전에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시즌 활약이 컸던 루키인 양우혁도 피지컬을 더 키웠다. 특유의 드리블과 대담한 플레이로 주목받았지만 약한 피지컬이 항상 아쉬움으로 지적받았었기 때문. 여기에 더해 가드로서의 경기운영 능력을 늘리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키웠다는 게 가스공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외국인 1옵션 케베 알루마도 훈련에 합류해 몸을 풀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합을 맞춰 볼 예정이다. 하지만 라건아의 세금 문제로 인한 선수 등록 보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공사의 전력이 아직 100%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가스공사 관계자는 "FA(자유계약)로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도 현재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현재 자원으로 돌아오는 시즌에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친상 당한 조희대, 법사위 불출석…서영교 '법적 조치'

    부친상 당한 조희대, 법사위 불출석…서영교 '법적 조치'

    조희대 대법원장이 부친상을 당해 31일 대법원에 출근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도 불출석한다. 조 대법원장은 부친상 발생 전인 지난 28일 이미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다만 앞서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의 불출석을 두고 처벌 가능성을 거론하며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의 부친 조부환 씨는 전날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경북 포항에 마련된 빈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대법원장은 가족들과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는 뜻에 따라 외부 조문은 사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2시 조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경위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조 대법원장은 부친상 발생 전인 지난 28일 이미 불출석 의사를 담은 의견서를 법사위에 제출한 상태다.이에 따라 이날 현안질의에는 조 대법원장 대신 노경필 법원행정처장만 출석한다.앞서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조 대법원장이 현안질의에 불출석할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중요한 건 대법원장이 (법사위에) 출석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출석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서 위원장은 국회법 129조에 따라 조 대법원장의 증인 출석을 의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교묘하게 틀어서 재판 사항이라고 (출석이) 안 된다고 하는데 이게 재판 사항인가"라며 "당연히 처벌 조건이 따르고 이에 대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회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했다.다만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안을 곧바로 상정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 위원장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국민 앞에서 자신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를 얘기하고 국민이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 대법원장의 불출석 방침을 비판했다.김 의원은 "국회 증언감정법을 따르게 돼 있다는 명시적 규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근거 없는 사례로, 불출석으로 (국회를) 무시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국회에서는 무겁게 보고 있다는 걸 다시 말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동행명령 가능성을 두고는 "동행명령은 국회법, 증감법상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했다.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조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후보를 209일간 제청하지 않은 점과 법원행정처가 기존 추천 후보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추천 절차를 다시 진행하는 방안을 타진한 경위 등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김 의원은 "조 대법원장은 지난 209일간 대법관 제청을 미루고 기존 후보자에 대한 개별 접촉과 추천 절차 재진행 논란을 초래했다"며 "대통령과의 실질적인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자를 서면 제청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 대법원장 자신의 권한만 헌법이고,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은 헌법상 권한이 아닌가"라며 "조 대법원장의 권한은 성역이 아니다. 그리고 그 권한에는 책임이 뒤따른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는 타당하고 그 요구에 따라 법원행정처에서 혹은 대법원장이 재제청을 한다면 문제가 해결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법관 제청 문제와 관련한 법원조직법 개정 가능성도 거론됐다. 서 위원장은 "당대표께서도 법 개정을 말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투트랙으로 준비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면서 "보완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 그런 부분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반면 조 대법원장은 지난 28일 제출한 불출석 의견서에서 국회가 대법원장의 제청권 행사와 관련해 증언을 요구하는 것은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다.조 대법원장은 의견서에서 "국회가 대법원장의 헌법상 독립적 권한인 제청권 행사에 관해 증언하도록 하는 것은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에 반하고, 대법원장에게 국회 출석·답변 의무를 부과하지 아니한 국회법 제121조의 취지와도 어긋난다"고 밝혔다.또 "현재 진행 중인 인사에 관해 대법원장이 구체적 인사 절차와 후보자의 신상에 관한 사항을 공개하는 것 역시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김효주, LPGA FM 챔피언십 준우승…통산 10승 고배

    김효주, LPGA FM 챔피언십 준우승…통산 10승 고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 참가 중인 한국 골프 선수 김효주가 통산 10승 달성 앞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미국프로골프투어(PGA)의 김시우는 최근 참가한 대회에서 14위를 기록했으나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FM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중국의 인뤄닝(14언더파 274타)에 2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했던 김효주는 시즌 3승째와 더불어 개인 통산 10승에 도전했지만 달성하지 못했고,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따냈다.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유해란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김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대회 전까지 올 시즌 상금 973만5천444달러를 벌어들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53만6천52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1천27만1694달러(약 142억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서 상금 1천만달러를 돌파했다.이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스코티 섀플러가 차지했다. 우승상금으로 1천만달러를 받은 섀플러는 개인 통산 상금 1억3천39만661달러로 타이거 우즈(1억2천99만9천166달러·미국)를 제치고 PGA 투어 역대 상금 1위에 등극했다.

  • "또 주주에게 손 벌리나"…삼성바이오, 3조 유증에 '부글'

    〈strong〉"소액주주는 가만 앉아서 손해를 보는 유상증자는 철회돼야 합니다. 배당이라도 지속적으로 하고 나서 소액주주에게 손을 벌려야 합니다."〈/strong〉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3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주들은 온라인 종목 토론방 등을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미 2조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이익잉여금도 7조 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주주에게 다시 부담시키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입니다.특히 창사 이후 무배당 기조를 이어온 회사가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택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주환원이 없었던 상황에서 투자 재원이 필요해지자 유상증자를 통해 그 부담을 주주들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입니다.더욱이 지난달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발표하면서 '보유자금 및 차입금'을 통해 인수대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한 지 한 달여 만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존 주주로서는 회사의 성장 전략을 믿고 투자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추가 출자까지 요구받게 된 셈입니다.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3조9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발행 예정 주식은 227만 주로 기존 발행주식의 약 4.9%이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132만2000원입니다.유상증자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지난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8% 하락한 14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회사는 증자 비율을 약 5%로 제한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74.3%에 달해 실질적인 소액주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하지만 주주들이 문제 삼는 것은 단순히 증자 규모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동안 주주환원이 없었던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금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는 점, 인수 발표 당시 제시했던 자금조달 방식이 불과 한 달 만에 달라졌다는 점에 대한 불만이 더 크게 제기되고 있습니다.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달 자금의 90% 이상을 스위스 펩타이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하지만, 결국 기존 주주의 자금 투입을 통해 조달하는 구조입니다.주주 입장에서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 상황입니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약 2조1886억 원으로 2021년 말 4976억 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총차입금은 같은 기간 1조2927억 원에서 9654억 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도 59.7%에서 51.3%로 낮아졌습니다.이익창출력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1년 5373억 원에서 지난해 2조692억 원으로 약 4배 증가했습니다. 이익잉여금 역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조7709억 원에 달합니다. 회사가 당장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는 의미입니다.그런데도 회사는 인수자금 상당 부분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의 재무 여력을 고려하면 주주들 입장에서는 "회사가 보유한 자금이나 차입 대신 왜 주주에게 먼저 손을 벌리느냐"라는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향후 제2·3바이오캠퍼스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현금을 보존하고 차입 여력을 남겨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4년까지 총 15조 원이 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주 입장에서는 회사의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자금이 투입되는 구조라는 점이 달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후 현금배당을 하지 않았고 올해 초에도 향후 3년간 무배당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주주들의 분노는 더 큰 상황입니다.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지 않으면서 성장 투자에 필요한 자금까지 주주에게 추가로 요구한다는 점에서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습니다.주주들의 불만은 실제 배정받는 신주 규모에서도 드러납니다. 28일 종가 148만6000원을 기준으로 25주를 보유한 주주는 약 3715만 원을 투자한 셈이지만, 구주주 배정비율이 1주당 약 0.039주에 불과해 배정받는 신주는 약 0.98주에 그칩니다. 수천만 원을 투자한 소액주주라도 배정받는 신주가 1주에 미치지 않을 수 있는 셈입니다.1주 미만의 단수주가 발생한다고 해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권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보유 주식 수가 적을수록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이 제한적인 반면, 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기존 보유 주식의 평가가치는 고스란히 영향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부담에 비해 증자 참여의 실익이 제한적이라는 불만이 나옵니다.논란을 키운 또 다른 대목은 자금조달 방식이 불과 한 달 만에 달라졌다는 점입니다.지난달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발표할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수대금을 '보유자금 및 차입금'을 통해 조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핵심 자금조달 수단이 유상증자로 바뀌었습니다.회사 측은 당시 최종 자금조달 구조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으며 추후 다른 조달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시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인수 발표 당시와 실제 자금조달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당혹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심사도 넘어야 할 관문입니다.최근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의 경우 조달액의 90% 이상이 해외 기업 인수에 투입되는 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당한 현금성 자산과 이익창출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에서 자금조달 필요성과 사용처, 기존 공시와의 정합성 등에 대한 설명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특히 금융당국이 최근 유상증자의 투자자 보호 측면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회사가 이번 증자의 필요성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왜 지금 유증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금융당국과 기존 주주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회사가 오는 9월 3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주주들의 불만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글로벌 금리 환경도 변수입니다. 금리가 다시 상승할 경우 바이오주 밸류에이션과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대규모 인수와 생산시설 증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금리와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결국 이번 유상증자의 성패는 3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실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수를 통한 성장 전략에 기대가 있는 만큼 사업 확장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재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선택한 배경과 인수 발표 당시와 달라진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특히 무배당 기조 속에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만큼, 회사가 제시하는 성장 효과가 기존 투자자의 부담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번 증자는 성장 투자가 아니라 회사의 재무 부담을 기존 투자자에게 전가한 결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 반등 불씨 꺼진 코스피…9월엔 '금리·계절성' 이중고

    반등 불씨 꺼진 코스피…9월엔 '금리·계절성' 이중고

    7월 역대급 폭락 이후 8월 들어서도 이렇다 할 반등을 하지 못한 코스피가 9월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 이익 개선과 주주환원이 지수 하단을 떠받치지만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계절적 약세가 겹치며 반등 동력이 약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9월 단기 반등보다 4분기를 겨냥한 대응이 유효하다고 진단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2.9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낙관론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한때 7000대를 회복한 뒤 6400대까지 밀리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8월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7% 하락한 6614.44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7월에는 한 달간 22% 넘게 하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9월 증시의 최대 변수는 미국 금리다.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둔화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추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발언 직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인상 확률은 35.4%에서 57.5%로 급등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72%까지 올랐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 0.52% 하락했다. 다만 9월 FOMC 자체는 동결 전망이 우세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 향후 정책 경로와 장기금리의 방향에 쏠린다. 금리 부담이 무거운 건 이번 국면에서 정책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위기 때마다 기준금리 인하가 급락장의 반등을 밀어줬지만 지금은 미국 경기와 기업 실적이 함께 확장하는 국면이라 대규모 완화로 돌아설 명분이 크지 않다. 하나증권은 미국 장기금리를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10년물 금리가 4.7%를 넘어 5%에 다가서면 기업의 차입 비용이 명목성장률을 웃돌면서 지수를 끌어내릴 위험이 커진다는 진단이다. JP모건은 9월을 앞두고 주식 비중 축소를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전략가 제이슨 헌터는 미국 증시 곳곳에서 경고 신호가 나타난다며 보유 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S&P500의 중기 상승 탄력이 장기 저항선 부근에서 둔화하고 그간 장을 이끈 AI 관련주의 기술적 체력이 약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반도체지수가 노동절 이후에도 주요 저항 구간을 넘어서지 못하면 단기 반등에 그친 채 가을 들어 다시 강한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JP모건은 중장기 강세 전망은 유지하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78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했다. 계절성도 9월 반등을 늦추는 변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미국 중간선거가 있던 해의 9월 수익률은 S&P500이 -1.8%, 코스피가 -1.2%로 부진했고 상승 확률도 각각 45%에 그쳤다. 반면 10월에는 평균 수익률이 S&P500 4.1%, 코스피 3.5%로 뛰었고 상승 확률도 82%, 64%로 높아졌다.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9월에 소화한 뒤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흐름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 치러진다. 수급 여건도 유동성 반등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고객예탁금은 지난 6월 140조원 수준에서 이달 27일 기준 96조709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지수 반등 과정에서 나올 개인 매물도 부담이다. 올해 개인은 지수가 내리는 동안 8000~8500포인트 구간에서 27조원을 순매수해 지수가 해당 구간에 진입하면 매물이 나올 수 있다. 외국인 수급과 선물시장 회복도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7000대에 안착하려면 반도체 실적뿐 아니라 외국인 수급과 선물시장 참여가 함께 살아나야 한다고 본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변동성이 완화됐다고 해서 시장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코스피 선물이 최근 형성하고 있는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미결제약정의 증가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기업 이익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코스피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800조원 수준까지 높아졌고 내년에는 1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까지 낮아진 상태로, 반도체 이익 전망이 유지된다면 추가 하락보다 금리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 속도가 반등 폭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과 삼성전자의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도 개인 자금 이탈을 상당 부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만 안정되면 반등 여지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9월 초 발표되는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이후 고용·물가 지표를 통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기대에 금리 안정이 더해지면 코스피가 7000대를 넘어 새로운 상승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9월에는 지수 방향보다 4분기 실적과 수익성이 개선될 업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고금리 국면에서 부채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리는 기업보다 총자산이익률(ROA)을 개선하는 기업이 유리하다며 전력기기와 방산, IT하드웨어, 화장품, 제약·바이오,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을 꼽았다. 반도체가 쉬어가는 구간에는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번질 수 있지만 반도체가 살아나면 다시 쏠림이 나타나 순환매 주기는 짧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신뢰성이 낮아 V자형 반등은 주춤할 수 있지만 디레이팅 국면이 타당한 만큼 저점을 높여가며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이르면 9월 말, 늦으면 연말 변곡점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 엠앤씨솔루션, 150억 규모 자사주 취득에 27%대 급등

    엠앤씨솔루션, 150억 규모 자사주 취득에 27%대 급등

    엠앤씨솔루션이 장중 급등세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결정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엠앤씨솔루션은 전장(1만5110원)보다 27.53% 급등한 1만9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1만주, 110억원을 기록 중이다.앞서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28일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회사는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취득 예정 주식 수량은 보통주 99만6016주다. 이는 이사회 결의 전날인 지난 27일 종가(1만5060원)를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다. 향후 주가 변동 상황에 따라 실제 취득하는 주식 수와 매입 가격은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엠앤씨솔루션 측 설명이다.

  • 자동차株, 증시 반등에도 '후진'…외인·기관도 등 돌렸다

    자동차株, 증시 반등에도 '후진'…외인·기관도 등 돌렸다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주만 유독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에 이어 부품사까지 파업에 나서면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진 데다 판매 부진과 수익성 부담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자동차주를 대거 팔아치운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물량을 대부분 받아내 투자 주체별 온도 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최근 1주일(20~28일) 동안 4.93%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4.91%)·코스닥(1.69%) 지수 수익률을 밑도는 수치며 거래소가 산출하는 40개 산업 지수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같은 기간 지수를 구성하는 20개 종목 중 13개가 하락했고 6개만 상승했다. 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 주요 종목이 일제히 부진했다. 현대모비스가 이 기간 11.49% 급락했으며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50%, 3.76% 떨어졌다. 반면 세방전지는 19.03% 급등했고 한국앤컴퍼니(2.48%), 일진하이솔루스(2.40%), 성우하이텍(2.19%) 등은 상승했다.수급에서도 투자심리 위축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 KRX 자동차 구성 종목 20개에 대해 외국인은 총 3591억원, 기관은 56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두 투자 주체의 순매도 규모를 합하면 약 9224억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은 92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들이 내놓은 물량을 사실상 대부분 받아냈다.특히 지수 내 비중이 큰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세 종목에 대해 기관은 5584억원, 외국인은 3384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은 세 종목에서만 8988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한 현대모비스의 경우 개인이 263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80억원, 677억원 순매도했다.자동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자동차'가 5.17%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으며 ▲신한자산운용 'SOL 자동차TOP3플러스(4.09%)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2.09%)' ▲하나자산용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1.56%)' ▲SOL 자동차소부장Fn(-1.13%)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자동차주를 끌어내린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꼽힌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1일 임금협상 난항으로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울산·전주·아산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멈췄으며 업계에서는 전면파업 당일까지 누적 생산 차질 규모가 약 5만5200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현대차 노사가 지난 25일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완성차 파업 우려는 한고비를 넘겼지만, 이번에는 부품사로 불똥이 옮겨붙었다. 현대모비스의 생산 자회사인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26일과 28일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현대차·기아 공장까지 영향을 받았다. 두 회사의 파업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 규모가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판매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현대차의 지난 7월 글로벌 판매량은 31만84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가 14.4% 줄었고 해외 판매도 3.2%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85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8% 줄었다.증권가에서도 이미 완성차의 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를 경계해 왔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판매 부진과 파업 장기화, 기아의 전기차(E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믹스 악화 등을 이유로 3분기 완성차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생산 차질과 수익성 부담이 자동차 업종의 중장기 성장성 훼손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 목표를 재확인하고 권역별 생산능력 확대와 100종 이상의 신차 출시, EREV(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 도입 등을 제시했다. 북미 부품 현지화율도 현재 60%에서 2030년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였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 확대와 매출원가율 3%포인트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책도 이어간다.환율 환경도 향후 완성차 업체의 실적 부담을 일부 덜어줄 변수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엔 환율의 장기 하락 추세가 종료될 가능성이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다"며 "엔화 강세가 현실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현대차·기아가 환율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변곡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자동차 섹터는 완성차 대비 부품사 우위 구간을 예상한다"며 "현대차 판매 부진·파업 장기화, 기아 EV 믹스 확대에 따른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인 반면 부품사는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내러티브와 기아·북미 및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물량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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