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대통령

    李 대통령 "핵잠 건조와 전시작전지휘권 조기회복 절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확고한 '자주국방'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와 전시작전지휘권(전작권) 조기회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힘,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을 주제로 진행된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먼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잠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면서 "나아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에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첫 핵잠을 진수하고 2030년대 후반에는 해군에 배치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위원회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기본계획)을 보고했다.기본계획은 한국 정부가 핵잠 개발을 위한 추진 방향을 국내·외에 최초로 공식 제시하는 문서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전략사업으로 추진될 핵잠 건조에는 '장보고 N사업'이라는 명칭이 부여됐다.안 장관은 ▷2030년대 중반 1번함 진수(목표) ▷농축도 20% 미만 저농축우라늄 사용 ▷장주기운전(연료교체 최소화) 가능하도록 운용 ▷국내 건조 ▷우리 기술로 개발 등 핵잠 획득·운용에 적용해 나갈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전작권 회복에 대해서도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의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욱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 "노사 이미 합의안 도출"…법원, 교섭중지 가처분 기각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31부(신우정 부장판사)는 이날 DX 부문 조합원 5명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직원 권리 회복 법률대응연대'가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낸 '2026년 임금·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교섭요구안이 그 내용 자체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볼 수 없다"며 "교섭 요구안을 마련할 때 설문조사를 했고 소속 조합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 "이미 잠정 합의안이 도출돼 단체교섭행위가 종료됐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가처분 신청은 DX 부문 직원들이 초기업노조의 교섭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중심으로 노조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청인들은 초기업노조가 지난해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일주일간의 네이버 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섭 요구안을 마련한 점을 문제 삼았다.가처분 신청서에는 총회 의결 절차 없이 설문조사 결과를 교섭 요구안으로 대체한 것은 노조 규약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스벅 실무자

    스벅 실무자 "가방에 쏙과 운율 맞추다 책상에 탁 사용"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신세계그룹이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5·18 민주화운동을 의도적으로 폄훼하려 했다는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사측은 이번 사안이 불거진 다음날인 지난 19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스타벅스코리아 커머스팀 전원과 결재 라인 관계자 등 총 15명이다. 신세계그룹은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 분석도 함께 실시했다고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4월 13일부터 본격 기획됐다. 매출이 가장 큰 '탱크 텀블러' 행사일은 장기간 매출 효과를 내기 위해 월요일(5월18일)로 정해졌다.조사 결과 해당 마케팅은 담당자와 팀장, 본부장, 대표이사까지 총 4단계 보고 및 승인 절차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행사 기안은 4월 22일 담당, 본부장, 대표의 결재를 받았으나 5월 8일 커머스팀이 제작한 콘텐츠의 '책상에 탁' 문구는 임원이나 경영진에게 보고되지 않았다.신세계그룹은 "해당 관여 직원들은 기존 텀블러 홍보 문구였던 '가방에 쏙'과 운율을 맞추는 과정에서 문구를 만들었고 생성형 AI 등을 참고했을 뿐, 5·18과의 연관성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사건 직후 사내 메신저를 통해 그룹과 즉시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하자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룹에 따르면 마케팅 합의자 7명 가운데 일부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첨부파일조차 열어보지 않은 채 관행적으로 결재를 진행했다. 법무팀 검토 절차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세계그룹은 "그 누구도 '5월 18일에 탱크데이는 안 된다'고 지적하지 않았다. 마케팅 기획과 승인 과정에서 단 한 차례의 문제 제기조차 없었다"고 했다.다만 신세계그룹은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해당 임직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회사 차원의 조사에 법적·절차적 한계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탱크데이' 명칭을 제안한 직원을 포함한 커머스팀 직원 3명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사내 메신저 기록 보관 기간도 일주일에 불과해 최초 기획 단계의 대화 내용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신세계그룹은 "조사 결과 해당 직원, 임원진이 고의성을 갖고 해당 마케팅 기획한 사실을 입증할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조사 과정에서 논란 직후 일부 임직원이 사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면서도 "이를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려는 사전 모의나 고의성을 입증할 정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룹이 확인한 부적절한 언행은 일부 실무진이 사내 메신저에서 "이상하네? 왜 저렇게 생각하지?"라고 언급한 내용이었다. 논란을 문제 삼는 여론에 공감하지 못하는 취지의 대화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사측은 '탱크 텀블러'라는 제품명, 용량(503㎖)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일부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신세계그룹은 "탱크 텀블러는 해외(대만) 제조사가 제조한 것으로 명칭은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제조사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503㎖는 17온스를 환산한 것으로, 이 제품은 2023년부터 한국 외에 호주, 태국 등에서 판매되고 용량도 동일하게 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은 향후 수사기관 조사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의도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룹은 해당 마케팅에 관여한 직원 5명을 이미 직무에서 배제했으며, 손정현 전 대표와 담당 임원은 해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또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역사 의식 재고를 위한 사내 교육 강화 등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대국민 사과' 스타벅스, 2주간 선불카드 무조건 환불

    '대국민 사과' 스타벅스, 2주간 선불카드 무조건 환불

    스타벅스 코리아가 다음 달 초부터 약 2주 동안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 사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고객도 환불을 받을 수 있다.스타벅스는 26일 관련 시스템 정비를 거쳐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환불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상 환불을 받으려면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하며, 남은 잔액 가운데 40% 이하 금액에 대해서만 환불이 가능하다.하지만 이번 조치 기간에는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고객이 환불을 요청하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은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기존의 '60% 이상 사용'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환불 금액은 접수 후 7영업일 이내 지급된다.환불 가능 금액은 계정당 최대 보유 한도인 200만원까지다.매장 환불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리워드 회원 탈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별도 절차도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무기명 실물 카드로 잔액을 전액 이전할 경우 예외 환불 기간 이전에도 즉시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또 6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매장을 방문하면 사용 조건과 관계없이 현금 환불도 받을 수 있다.스타벅스는 예외 환불 기간 동안 매장 업무 부담과 현금화 악용 가능성을 고려해 일부 스타벅스 카드 관련 기능과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타벅스 관계자는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을 갖고 최근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준을 완화해 운용하게 됐다"며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카드' 환불 규정과 관련해,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경선 김천 연장 '청신호'…경북도

    대경선 김천 연장 '청신호'…경북도 "청도 연장도 기대"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12만명을 돌파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경산역~구미역·61.9㎞) 연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북도가 구상해 온 서편(구미역~김천역·22.9㎞)과 동편(경산역~청도역·24.0㎞)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의 수혜를 받을 공산이 커져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지난 3월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하며 예타 대상 기준을 기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국비 300억원)에서 1천억원 이상(국비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 덕분에 대경선 서편 연장 사업은 사실상 예타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경북도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구미역~김천역 구간 총사업비는 약 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도 관계자는 "예타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2024년 8월 광역철도 지정 범위 제한 규정인 반경 40㎞ 기준이 폐지된 데 이어 이번 예타 기준 조정까지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경북도는 서편 연장의 제도적 부담이 줄어들면서 동편 연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는 동·서편 연장안 모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한 상태다.대경선이 청도~김천 구간까지 연장되면 대구경북 생활권 통합뿐만 아니라 경제통합, 메가시티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검토 중인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구상과 연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대경선 서편 연장은 지역 간 철도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선 길이〉1단계(경산역~구미역, 61.9km)2단계(서편 연장, 구미역~김천역, 22.9km3단계(동편 연장, 경산역~청도역, 24km

  • 대구 박근혜 등판 효과? 추경호 50.1%·김부겸 41.1%

    대구 박근혜 등판 효과? 추경호 50.1%·김부겸 41.1%

    오는 6월 3일 치러질 대구시장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거주 성인 1001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 추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0.1%에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41.1%였다.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대구시장으로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 물은 조사에서도 추 후보가 54.1%, 김 후보가 39.8%였다. 이 역시 오차범위 밖이다.조사에 응한 대구 시민들의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이 추 후보를 더 지지했다.최근 추 후보가 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히는 가운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은 50.0%였고, 민주당은 25.5%에 그쳤다.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도 대구시민 응답자들은 47.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46.0%였다.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무선 ARS 자동응답(무선 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지난 23일 대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와 함께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했으며, 빨간 유세복을 착용한 추 후보 외에 대구시장 경선을 치렀던 유영하 의원 등이 동행했다.박 전 대통령은 30여 분간 추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악수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했다.박 전 대통령은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하며 '경제통'으로 불리는 추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 진보 원로 경제학자도 우려…

    진보 원로 경제학자도 우려…"일베 폐쇄, 실익 없어"

    진보 성향 경제학자로 알려진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일간베스트(일베) 폐쇄 검토' 방침에 대해 "실익이 단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제로 폐쇄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극우 진영의 결집과 반발을 키우고, 표현의 자유 논란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일베의 폐쇄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그는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조롱 마케팅' 논란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례를 언급하며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거기에 일베의 폐쇄가 포함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는 앞서 이 대통령이 지난 24일 엑스(X)를 통해 "일베 사이트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이 교수는 정부가 실제로 일베 폐쇄에 나설 경우 곧바로 표현의 자유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이런 논란이 되레 "일베의 격을 한 단계 더 높여 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베가 오히려 보수 진영에 의해 아무도 손을 댈 수 없는 보수의 성역(聖域)으로까지 격상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우려했다.또 "(보수 세력이) 일베 폐쇄를 둘러싼 싸움을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성전(聖戰)이라고 떠들어 대며, 일베를 이 성전의 용감한 전사(戰士)로 추켜세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일베 폐쇄 자체가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극우 성향 이용자들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이 교수는 "설사 일베가 폐쇄된다고 해서 극우 사상을 가진 사람이 발언할 통로가 막혀 버리는 것도 아니다"라며 "일베가 폐쇄되는 순간 제2의, 제3의 일베가 등장해 더욱 활발한 극우 사상의 배출구 노릇을 할 게 뻔하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이트 폐쇄보다 실제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확실한 법의 처벌만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비슷한 사건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또 "일베 폐쇄 같은 극약 처방은 별 효과도 없이 사회적 분열만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경주 경주시의원 후보, 유세 중 경운기 끼인 주민 구조

    김경주 경주시의원 후보, 유세 중 경운기 끼인 주민 구조

    6·3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경주시의원 라선거구(현곡·천북)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주 후보와 비례대표 허지연 후보 등이 25일 오후 선거 유세도중 인근에서 경운기에 다리가 끼여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60대 마을 주민을 길을 지나던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김경주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이명노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의원(광주·시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고 활동 공유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알려졌다.이 시의원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천북면에서 김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유세차로 달려온 한 시민이 119 좀 불러 달라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후보 연설을 중단하고 다급히 뛰어 가보니 유세차와 조금 떨어진 곳에 지역 주민이 경운기 안장 아래쪽에 다리가 수 미터를 그대로 끌려온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주변 주민들의 도움으로 경운기 시동을 껐고, 저가 정체되는 차량들을 통제하는 동안 연락한 119안전센터의 안내대로 김경주·허지연 후보 등은 이 부상자에게 필요한 응급조차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김 후보 등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부상자에게 방석 등을 받쳐 의식을 잃지 않게 도왔다. 얼굴 등에 출혈이 있었던이 이 주민은 마침 현장을 지나던 간호사의 도움으로 응급처치를 받았고 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김경주 후보는 "당시 현장 상황이 몹시 당황스러웠다"며 "경운기 시동을 끌 수 있도록 도와 준 마을주민,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해 준 간호사 등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 '3대 문화유산 명품화사업' 공약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 '3대 문화유산 명품화사업' 공약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는 26일 청도군의 지역정체성 확립, 도시브랜드 강화, 도시경쟁력 확보를 통한 청도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청도 3대 문화유산 명품화사업' 공약을 제시했다.김 후보는 "지금 시대는 지역의 문화역량과 창의역량이 도시경쟁력과 지역민 삶의 질을 결정하고 있다"며 "지역의 문화유산은 더 이상 보존의 대상만이 아닌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전략적 자산"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이번에 군민들에게 제시한 '청도 3대 문화유산 명품화사업' 공약은 청도지역 고유의 문화유산들을 명품화 시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사업시행 구상을 밝혔다.이번 공약의 주요 내용은 ▷'청도반시' 국가지정 중요농업유산 등재추진 ▷'도주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 ▷'청도 천왕기(차산농악)' 경상북도 지정 공동체무형유산 및 국가유산청 미래무형유산사업 등재추진 등이다.앞으로 김 후보의 '청도 3대 문화유산 명품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청도의 역사・문화・농업 자원을 기반으로 한 도시브랜드 가치와 도시경쟁력이 강화되고,국가 및 세계 수준의 문화・농업도시 기반이 구축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하수 후보는 "재선이 될 경우 문화유산 명품화 공약사업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 왔던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사업 및 세계 정신문화올림픽 개최 등도 계속사업으로 병행, 청도군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메이플 초보자 랭킹 1위 출신"…유권자 시선 끈 '홍보물'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별 이색 선거 공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김주연 개혁신당 광진구의원 후보의 선거 벽보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이는 김 후보의 독특한 이력 한 줄 때문인데,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 벽보 이력 사항에 '전) 메이플스토리 초보자 랭킹 1위'를 적어뒀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바이럴은 확실히 성공한 것 같다", "메이플이 낳은 자랑스러운 후보", "저건 자랑할 만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선거가 애들 장난이냐", "한숨만 나온다", "내 눈을 의심했다" 등 비판적인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이색 선거 홍보물이 화제가 된 건 김 후보만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눈길을 끄는 현수막도 전국 곳곳에서 등장했다.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는 손에 수갑을 찬 사진으로 강성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공보물에 실린 사진은 지난해 10월 방송통신위원장 재임 중 보수 성향 유튜브에 출연했다는 혐의로 경찰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아 체포됐던 장면이다. 이 후보는 사진과 함께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릴 때, 이진숙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를 함께 담았다.충북 청주시에서는 노명숙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가 '삼남매 엄마'라며 '아래층 후보와 가족 아님 주의'를, 이한국 시의원 후보가 '삼남매 아빠'라며 '위층 후보와 가족 아님 주의'를 같은 건물에 나란히 내걸었다.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자기들끼리도 '히히히' 하면서 만들었을 것 같아서 너무 웃기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센스는 있어 줘야지"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 삼성 주주단체

    삼성 주주단체 "가처분 결과 보고 성과급 무효소송 진행"

    주주단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가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안과 관련한 무효확인 소송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최근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이 제기한 합의안 찬반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주주운동본부는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동행노조(DX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가 투표 중지 가처분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주주운동본부의 무효확인 소송 대상도 (노조의)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어 그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성과급 관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비반도체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행노조는 이날 법원에 투표 절차를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주주운동본부 역시 그동안 노사의 성과급 합의안을 이사회가 비준하거나 집행할 경우 무효확인 소송에 나서겠다고 예고해왔다.이 단체는 노조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주주명단 확보 절차에도 착수할 계획이다.주주운동본부는 삼성전자의 법인세 등 세금 징수 전 성과급 산정은 국가의 조세권을 우회해 위법이며, 세후 배당가능이익의 분배권도 주주에게 귀속되므로 주주총회를 거쳐 성과급이 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삼전·하이닉 레버리지 ETF 상장 'D-1', 증시 변동성 키울까

    삼전·하이닉 레버리지 ETF 상장 'D-1', 증시 변동성 키울까

    "적은 돈으로도 큰 수익 낼 수 있다고 하니까 솔깃하죠. 삼성전자가 오를 것 같은데 목돈은 없고, 그럴 때 레버리지가 답 아닌가요?"최근 주식 토론방에 올라온 한 투자자의 글입니다.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던 이 투자자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출시 소식에 국내 증시로 관심을 돌렸는데요. 이는 오는 27일 국내 증시에 처음 등장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ETN 18종이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됩니다. ETF는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ETN은 미래에셋증권이 내놓습니다.〈strong〉◆10만명 몰린 사전교육, '포모' 수요 집중〈/strong〉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 오르면 20%의 수익을 거두고 10% 떨어지면 20% 손실을 봅니다.투자하려면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예치하고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사전교육을 총 2시간 이수해야 합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시작된 교육 신청자는 21일 기준 9만3118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증권가는 출시 초기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뒤늦게 반도체 랠리에 뛰어들려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0조3443억원, 14조8207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두 종목 목표가는 최대 59만원, 4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투자 수요는 여전한 상황입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국내 상장을 계기로 해외로 향했던 투자 수요 일부가 국내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홍콩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는 올해 들어 한국인 순매매 1, 2위에 오를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는데요.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투자 수요가 규제 비대칭으로 인해 해외 시장으로 유출됐던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strong〉◆단기 변동성 확대 경계…'음의 복리효과' 경고〈/strong〉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레버리지 ETF는 매일 목표 수익률 배수를 맞추고자 장 마감 직전 주식을 다시 사고파는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주가가 오른 날에는 추가 매수, 내린 날에는 추가 매도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상품 규모가 커질수록 종가 부근에 대규모 매매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AI 반도체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만큼 대기 수요는 상당할 전망"이라며 "다만 2배 일일 리밸런싱 특성상 종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박우열 연구원은 "(미국 대형 우량주 사례의 경우)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주가 수익률 분포의 극단치가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어느날 갑자기 급등하는 복권 같은 성격이 강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새 상품의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도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국내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론적으로 최대 6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음의 복리효과'에 대해 우려했는데요.예컨대 주가가 1만원에서 20% 떨어져 8000원이 됐다가 다시 25% 올라 1만원을 회복하더라도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해 6000원이 됐다가 50%가 올라도 9000원에 그쳐 1000원의 손실을 봅니다.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고위험 구조인 만큼 투자 전 상품 구조와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며 "음의 복리효과로 장기 보유 시 손실 폭이 확대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최근 '종목 압축형' 상품이 유행하는 추세상 ETF의 분산 효과를 줄여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신규 상장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39종목이었던 ETF당 평균 편입종목은 올해 29종목으로 줄었는데, 2020~2024년 평균 63종목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규 상장되는 ETF의 경우 '톱(TOP)' 시리즈가 많다"며 "해당 ETF의 경우 편입 종목들의 비중이 해당 산업·테마 내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아 해당 ETF를 통한 자금 유출입 시 쏠림 현상 강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자영업자 전기요금, 6월부터 더 싼 요금제 자동 적용된다

    자영업자 전기요금, 6월부터 더 싼 요금제 자동 적용된다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적용되는 전기요금이 다음 달부터 더 저렴한 요금제로 자동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6일 "전기위원회 서면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일반용전력(갑)Ⅱ 이용 자영업자에게 시간대별 요금과 단일요금 가운데 더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일반용(갑)Ⅱ는 계약전력 300㎾ 미만 소규모 상가·사업장 가운데 시간대별 구분계량기를 설치해 시간대별 요금을 적용받는 고객을 말한다. 현재 약 29만가구로, 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일반용전력(갑) 전체의 9%를 차지한다. 사용량 기준으로는 약 13TWh로 일반용 전체의 약 10%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3월에 발표한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의 후속 보완책이다. 개편안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낮추고, 저녁 시간(오후 6~9시) 요금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요식업·PC방·숙박업 등 저녁 시간 전력 사용이 불가피한 업종에서는 요금 부담이 되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핵심은 '자동 비교·자동 적용'이다. 한전은 6월분부터 11월분 요금까지 6개월간 고객의 실제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존 시간대별 요금과 새 단일요금을 각각 산정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함께 표시한다. 별도 신청 없이 더 저렴한 요금이 자동 적용된다. 자영업자들이 6개월 동안 실제 절감 효과를 직접 확인한 뒤 12월부터는 자신에게 유리한 요금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일반용(갑)Ⅱ에 추가되는 단일요금은 기존 일반용(갑)Ⅰ과 같은 단가가 적용된다. 고압A 선택Ⅲ 기준 기본요금은 ㎾당 7천170원이며, 전력량요금은 여름철 ㎾h당 142.6원, 봄·가을철 98.6원, 겨울철 130.3원이다. 선택Ⅳ는 기본요금 ㎾당 8천230원에 전력량요금은 여름철 138.6원, 봄·가을철 94.3원, 겨울철 125.0원이 적용된다. 기존 시간대별 요금의 여름철 최대부하 요금(148.5~163.1원/㎾h)보다 낮다. 편의점처럼 24시간 동일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영업장은 낮 시간 요금 인하 효과로 0.1~0.5% 안팎의 요금 절감이 예상된다. 다만 실제 절감 폭은 업종과 영업시간, 월별 전력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저녁 장사만 하거나 저녁 시간 수요 이전이 어려운 일부 업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며 "득이 되면 시간대별 요금을 쓰고, 득이 안 되면 단일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열어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낮 시간대 소비를 늘리고 밤 시간대 소비를 줄인다는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요금제 선택권 확대와 함께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도 병행한다. 올해 정부 예산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으로 700억원 이상의 효율향상 투자가 진행 중이다. 한전도 18일부터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고효율 LED 지원 단가를 2배로 높이고 지원 물량을 확대했다.

  • 中 전기차 질주에 日 시장 흔들…韓도 안전지대 아니다

    中 전기차 질주에 日 시장 흔들…韓도 안전지대 아니다

    중국 전기차와 신흥국 브랜드의 공세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긴 주행거리, 현지 생산망 확보 전략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파고드는 사이 한국과 일본 완성차 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중국 전기차 공세, 신흥국까지 가세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 3대 중 1대가량은 중국산이었다. 중국산 전기차 비중은 2021년 1.1%에 그쳤지만 지난해 33.9%까지 커졌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차 비중은 74.1%에서 57.2%로 내려앉았다. 올해 1분기에도 전기차 등록 대수의 30.9%가 중국산이었다.중국 상하이에 생산 거점을 둔 테슬라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BYD는 올해 1~4월 국내에서 전기차 5천991대를 팔았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0배 늘었다.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와 보조금 차등 지급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EU도 최고 45.3% 수준의 관세 장벽을 세웠다. 일본은 자국 전기차와 테슬라 일부 차종에는 보조금을 더 주지만 BYD 차량에는 낮은 보조금을 책정했다. 반면 한국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붙는 관세는 8%에 그친다.중국 업체들은 관세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이 지난해 말 독일 드레스덴 공장 문을 닫기로 하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BYD가 폭스바겐 공장 인수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지리자동차와 샤오펑도 유럽 공장 활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립모터와 홍치도 스텔란티스 스페인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세계 무대를 장악하기 위한 중국의 새 수출 카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다. BYD는 올해 유럽과 동남아에서 출시를 준비하는 중형 세단 씰 05 DM-i가 배터리와 기름을 모두 채우면 최대 2천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은 전기차와 PHEV 등 친환경차 43만대를 수출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도 90만대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PHEV 수출량은 17만대로 1년 전보다 1.8배 늘었다.신흥국도 전기차 전환기를 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이 만든 빈패스트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17만5천99대를 판매해 현대·기아를 제치고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튀르키예의 토그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자국산 전기차 200만대 보급을 목표로 삼았고 2023년부터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지리의 합작 브랜드 프로톤도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일본차 부진 속 커지는 한국차 위기감중국 전기차와 신흥국 브랜드가 전동화 전환기를 발판 삼아 세계 시장의 빈틈을 파고드는 사이 한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던 일본 완성차 업계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57년 상장 이후 6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혼다는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도 철수를 결정했다. 어코드와 CR-V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2008년과 달리 지난해 한국 판매량은 1천951대에 그쳤다. 혼다뿐 아니라 닛산, 미쓰비시, 스바루 등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거나 철수를 앞두고 있다.세계 판매량에서 일본차 비중도 2019년 31%에서 지난해 26%로 떨어졌다. 동남아 점유율은 2년 전 68%에서 지난해 57%로 낮아졌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위기는 전기차 모델 부족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자동차 경쟁의 중심이 엔진과 변속기에서 배터리, 소프트웨어, 차량 운영체제, 전동화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기존 제조 강점이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일본 업체들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속도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국내 완성차 업계도 안심하기 어렵다.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공세와 신흥국 브랜드의 부상은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을 동시에 압박한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화에 맞춘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한국차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시대의 경쟁은 완성차 업체만의 싸움이 아니라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생산 거점을 둘러싼 '국가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설명이다.

  • 중고차 수출하면 돈 더?…중동 전쟁 여파에 수출업계 울상

    중고차 수출하면 돈 더?…중동 전쟁 여파에 수출업계 울상

    중고차 수출 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고 컨테이너 선적 비용이 급등하자, 수출 업체들이 매입 단가를 대폭 낮추거나 아예 매집을 중단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전쟁으로 1분기 중고차 수출 물량(인천 세관 신고 기준)이 전년 동기(18만5천641대) 대비 30.5% 급감한 12만8천403대로 조사됐다.호르무즈 해협이 가로막히자 주요 수출국인 중동권 시장과의 거래가 뚝 끊어지며 전쟁 직후인 3월 인천항 중고차 선적물량은 전월 대비 74% 감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UAE는 지난해 5만5천대를 수출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14.8% 수준인 8천대에 그쳤다. 아울러 지난해 14만3천대를 수출한 리비아의 경우에도 2만2천대를 수출했다.컨테이너 운임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도 중고차 수출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국제 컨테이너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중동 전쟁 발발 전주인 2월 27일 기준 1천333.11에서 지난 15일까지 60.58% 급등한 2천140.66로 치솟았다. 중동 노선이 줄어들고, 항로 수정, 전쟁 리스크로 인해 보험료 등이 인상하면서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SCFI가 2천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13일 이후 11개월 만이다.실제로 최근 고려해운이 업체들에게 공지한 코르파칸항 운송비는 컨테이너당 6천달러이다. 여기에 현지 추가 비용까지 더할 경우 실제 운송비용은 1만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0~350만원 수준 중고차 4대 가격과 맞먹는 금액이다.대구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40피트 컨테이너에 보통 3~4대 정도 차량을 실을 수 있는데, 컨테이너 비용이 너무 오르다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디젤 SUV 차량 인기가 높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수출 업체에 연결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국내 플랫폼이나, 노후 폐차를 권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중고차 수출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자연스럽게 중고차 가격 하락은 물론, 보관 비용 부담까지 늘고 있다.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 업체 대표는 "지난해 11월 340만원 가량에 매입했던 차량 2012년식 싼타페 차량을 지난 3월 240만원에 매입했다"며 "같은 색상, 연식 등 비슷한 조건의 차량이었으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매입 단가를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 차량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재고가 있는 업체들은 2분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처, 정보통신진흥기금·방송통신발전기금 통합 권고

    기획처, 정보통신진흥기금·방송통신발전기금 통합 권고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이 통합 권고를 받았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026년 기금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민간전문가 36명으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수행한 이번 평가는 기금 존치 타당성과 재원구조 적정성을 따지는 존치평가, 여유자산 운용 성과와 운용 체계 적정성을 살피는 운용평가로 나뉜다. 24개 기금을 대상으로 한 존치평가에서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은 통합 권고를 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산업 확산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방송통신과 정보통신이 융합되면서 두 기금의 정책 대상과 지원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치고, 자체 수입원이 주파수할당대가로 동일하다는 점이 근거다. 두 기금 통합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에 발의돼 논의 중이다.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4개 기금은 조건부 존치 권고를 받았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주요 재원인 출국납부금 확충 등 재원구조 안정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자체 수입원 발굴과 함께 기초예술 진흥 등 설치 목적에 맞는 사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기술및사업화촉진기금은 대부분 융자 방식으로 다른 정책금융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이유로, 석면피해구제기금은 유병률 감소 추세에도 분담금 요율이 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각 사업구조 개편과 분담금률 검토가 권고됐다. 대형·중소형 24개 기금에 대한 운용평가에서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등 3개 기금이 '탁월' 등급을 받았다. 반면 농어가목돈마련저축기금은 저조한 운영 성과와 미흡한 자산운용 체계 등으로 '아주 미흡' 등급에 그쳤다. 기획처는 이 기금에 연기금투자풀 완전위탁형 제도 도입을 권고했다. 전체 24개 기금의 평균 평점은 지난해 73.7점에서 72.9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여유자금 규모 100조원 이상의 국민연금기금은 글로벌 연기금과의 비교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2025년도 운용수익률이 18.97%로, 미국 캘퍼스(CalPERS·15.46%), 노르웨이 GPFG(15.11%), 일본 GPIF(12.29%), 캐나다 CPPIB(7.66%), 네덜란드 ABP(-1.60%) 등 글로벌 5대 연기금 가운데 가장 높았다. 평점은 지난해 77.5점에서 80.4점으로 올랐지만 등급은 전년과 같은 '양호'를 유지했다. 기획처는 이번 기금평가 결과를 내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이달 말 국가결산보고서와 함께 국회에 제출된 뒤 열린재정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UAM 지역시범사업 공모 추진…1개 사업 최대 10억 지원

    UAM 지역시범사업 공모 추진…1개 사업 최대 10억 지원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 모델 발굴을 위한 지역시범사업 공모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26일 "27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지방정부와 도심항공교통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달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60일간 '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1개 사업을 선정해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국비와 지방비를 1대1로 매칭하는 방식이다.지원 내용은 사업계획 수립, 버티포트(수직이착륙 거점) 건축기획·건축설계 비용 등이다. 사업계획 분야에서는 지역 수요 분석을 통한 교통·관광·공공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 도출과 최적 노선 분석, 전파환경평가 등 초기 상용화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국토부는 특히 섬·산간 등 교통소외지역 이동 지원, 관광 활성화, 공공의료·행정 서비스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활용 모델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기체·운항·통신·플랫폼 등 민간기업이 실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평가는 사업모델의 공공성, 지역 수요 적합성, 기존 교통체계와의 연계 가능성, 민간 참여 및 협력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다. 교통취약지역 지원 등 공공기여도가 높거나 민간기업 참여 기반이 우수한 사업모델은 우대할 방침이다. 평가 절차는 서면평가(3배수 선정)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9월 최종 선정한다.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형 UAM 서비스를 발굴하고, 민간의 혁신기술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용모델을 통해 국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29일부터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린 모두 푸른 피' 형제애같은 동료애 가진 삼성 불펜

    '우린 모두 푸른 피' 형제애같은 동료애 가진 삼성 불펜

    함께 고민하고, 익힌다. 서로에게 비를 피할 우산이 돼준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강한 이유다. 특히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돼 더 단단해지고 있다. 그 덕분에 삼성이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두 싸움 중이다.최근 삼성은 잘 나간다. 단독 1위(이하 26일 오전 기준)다. 투타 모두 괜찮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이 두터워진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99로 1위. 10개 구단 가운데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건 삼성뿐이다.불펜, 특히 '필승조'라 불리는 투수들은 부담이 크다.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투입되다 보니 더 그렇다. 잘 던지다가도 자칫 삐끗하면 바로 실점.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간다. 그런 부담감 속에 '자기 공'을 제대로 뿌리긴 힘들다. 짊어져야 할 무게가 만만치 않다.필승조에서도 중심인 투수가 '셋업맨'. 마무리 투수가 나오기 직전 등판하는 불펜이다. 셋업맨은 다른 불펜이 미처 해결하지 못한 위기까지 떠안기 일쑤. 이 때문에 부하가 걸리기 쉽다. 무거운 짐을 잘 나눠 들어야 오래 버틸 수 있다. 지금 삼성은 그게 된다.현재 상황을 보면 삼성의 셋업맨은 왼손 투수 이승민(25). 8홀드, 평균자책점 1.88로 뒷문을 든든히 지킨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좋은 모습. 키가 170㎝ 정도인 작은 체구지만 구위가 좋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한데 위기를 막을 때마다 동료 얘기를 입에 올린다.지난 22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만 해도 그랬다. 7대5로 앞선 7회말 불펜 후배인 배찬승(19)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은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데 이어 8회말도 무실점으로 막고, 9회말 마무리 김재윤(35)에게 마운드를 넘겼다.그날 이승민은 경기 후 "아끼는 동생인 찬승이가 남긴 주자라 반드시 막고 싶었다. 찬승이도 항상 내 주자를 잘 막아줬다"고 했다. 배찬승도 마찬가지. 이승민 다음에 등판한 뒤엔 "승민이형의 자책점과 팀 승리를 지켜내고 싶었다"고 말하곤 한다.이승민과 배찬승은 대구고 선·후배 사이. 하지만 나이 차가 있어 함께 뛴 건 삼성이 처음이다. 그런데도 서로 애틋하고 살갑다. 그런 모습 뒤엔 이른바 '불펜 스터디'가 있다. 이승민과 배찬승을 비롯해 삼성의 젊은 불펜 요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투구를 살핀다.이 무리의 맏형은 양창섭(26). 그와 이승민, 배찬승과 이재희(24), 고졸 새내기 장찬희(18) 등 후배들은 투구 과정을 함께 점검한다. 양창섭은 "내가 안 좋으면 승민이가 봐준다. 반대로 내가 챙기기도 한다"고 했다. 양창섭의 24일 롯데전 완봉승도 그렇게 만들어졌다.삼성의 젊은 불펜은 함께 성장 중이다. 책임감 위에 믿음과 애정이 더해진 모양새. 불펜 평균자책점 1위란 성적은 그 효과를 보여주는 지표. 아픈 선수도 따로 챙긴다. 이승민은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인 이호성(21)에게 밥을 샀다. 이 자리엔 배찬승도 함께했다.'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형제의 끈)'는 미국 드라마. 국내에서도 TV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미 육군의 한 중대원들이 겪는 전우애를 다룬 작품. '형제애'로 뭉쳐 힘든 상황을 이겨낸다. 삼성 불펜도 형제애같은 동료애로 버틴다.

  • 대구 남구 신축 공사장서 고소작업대 전도…3명 병원 이송

    대구 남구 신축 공사장서 고소작업대 전도…3명 병원 이송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고소작업대가 넘어지면서 작업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6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제설 전진기지 신축 공사장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인력 27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과 응급조치에 나섰다.이 사고로 고소작업대에 타고 있던 작업자 2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있던 다른 작업자 1명도 대피 과정에서 경상을 입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넌 촉법소년"…중학생 시켜 무인매장 털게 한 10대, 실형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중학생들을 꼬드겨 무인 매장을 털게 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과 특수절도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8)군에게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소년법상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A군은 지난해 10∼11월 촉법소년이 일부 포함된 만 13∼14세 중학생 3명을 시켜 인천 모 무인 매장들에서 8차례 249만5천원을 훔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너희들은 소년이라 처벌 안 받으니 훔친 돈을 50%씩 나눠 갖자"고 꼬드긴 뒤 범행 대상 매장의 위치와 최단 거리 경로 등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범행이 들통나자 이들 중 한 여학생에게 흉기를 겨누고 차량 절도를 재차 강요하기도 했다.A군은 또 후배와 함께 인천 주점 등에서 음식과 술을 시켜 먹은 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 걸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7차례 200만원에 가까운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그는 절도와 폭력 혐의 등으로 장기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고 1년 가까이 소년원에 수용됐으나, 임시 퇴원 후 6개월 만에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판사는 "피고인은 어린 중학생들이 자신을 무서워하고 일부는 형사미성년자인 점을 이용해 절도 범행을 교사했다"며 "이는 어린 청소년들을 범죄 소굴에 빠지게 하는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저지른 범행이 30건이 넘고 피고인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구속된 뒤 구치소에서도 다른 수용자에게 음란 행위를 강요해 징벌을 받는 등 교화 가능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나 죽으면 형 돌볼 사람 없다"…쌍둥이 형 살해한 50대

    뇌전증 등이 있는 쌍둥이 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오산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 30분쯤 오산시의 한 빌라에서 쌍둥이 형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 10분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에 이송됐다.경찰은 피해자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남성은 의식불명 상태였고, 쌍둥이 형은 사망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경찰은 A씨 형제가 각각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으나, 치료 중 깨어난 A씨로부터 B씨를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24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A씨는 지병이 있는 B씨에게 집을 얻어주고 오랜 기간 경제적 지원을 하며 간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목숨을 끊으려고 마음먹은 상태에서 '내가 죽으면 형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최외출 영남대 총장, 세계대학랭킹 '리더십' 세계 4위 등극

    최외출 영남대 총장, 세계대학랭킹 '리더십' 세계 4위 등극

    영남대학교가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영남대는 최근 대만 국립치난대에서 열린 '제6차 한자대학동맹(HLU)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세계혁신대학랭킹은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국제 평가로, 대학의 혁신 프로그램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96개국 1천927개 대학의 1만3천211개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영남대는 특히 '비전적 리더십' 분야에서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세계 4위까지 올라섰다. 대학 측은 최외출 총장이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체계화한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국제개발과 지속가능발전 분야를 대학 운영에 접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또한 영남대는 이를 바탕으로 국제기구와 개발도상국 정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으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개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학원은 현재까지 81개국 1천여 명의 학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각국에서 국제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성과도 주목받았다. 영남대는 학생 주도 해외 현장연구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환학생 및 해외 파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사회공헌 가치에 기반한 대학 혁신과 학생 중심 교육 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대학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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