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이어 AI센터도 TK 패싱?…경북

    반도체 이어 AI센터도 TK 패싱?…경북 "센터 유치 총력"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북이 APEC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AI 분야에 '800조원' 투자가 결정된 광주 또한 일찌감치 유치전에 나선 상태로 지역에선 'APEC 유산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회원국 정상들을 상대로 역내 인공지능 협력 강화를 위해 'APEC AI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채택했다. 이니셔티브 핵심은 역내 AI 역량 강화와 혁신, 정보 공유를 담당할 상설기구인 'APEC AI데이터센터' 설립이다.센터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기술 격차를 줄이고, AI 안전성과 책임성 확보, 연구·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 국제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경북도는 APEC 개최지라는 상징성과 APEC 레거시 활용 등을 내세워 포항을 후보지로 내세워 유치에 나서고 있다. 포항은 AI·디지털 인프라와 국제협력 연구 네트워크, 연구·실증 기반 등이 강점이다. 포항시, 경주시와 지역 정치권도 APEC 정상회의 성과 활용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명분 또한 충분하다. 국내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도시(1996년 서울, 2005년 부산)는 각각 APCTP(아·태 이론물리센터)와 APECC(APEC 기후센터) 등 APEC 관련 기구가 설립됐다.변수는 광주다. 광주시는 지난 3월 '아시아 AI 허브 도약' 구상을 밝히며, APEC AI센터 유치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지난달 29일 발표된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의 800조원 투자 계획으로 인해 광주의 구상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친명계로 꼽히는 민형배 초대 통합 전남광주특별시장의 경우, 국회의원 시절부터 'AI 국가시범도시 광주 포럼' 등을 추진하는 등 정부·여당의 전폭적 지원 속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반면 대구경북(TK)은 호남권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 시점이 임박해서야 내용을 파악할 정도로 '병풍'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14일 보도자료에서 "호남에 반도체가 들어서는 게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호남에 투자가 이뤄지는 건) 반도체 후공정 집적화 단지 조성일뿐, 구미가 강점이 있는 반도체 전공정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번 투자 규모에 대해서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도청 안팎에선 이를 두고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력·정보력 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선 7기부터 도지사를 보좌해 온 도 정무직 공무원들은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3월 대부분 면직됐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한 APEC 정상회의 레거시인 AI데이터 센터마저 타 지역에 넘어간다면 지역민의 상실감은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방정부로서 국제무대에서 이미 역량을 검증받았고, AI 연구·산업을 아우르는 실증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며 "APEC AI데이터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APEC 회원국의 공동 번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거점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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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국민통합 출발은 당내 단합"…李 "외연 확장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여권 내홍 수습을 수차례 다짐했다. 두 사람은 회동 초반부터 '단합', '민주 정권', '계승', '김대중·노무현' 등을 수차례 언급하며 여권의 결속 필요성을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두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을 계기로 문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과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뉴이재명' 계파간의 갈등 봉합이 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strong〉 ◆文 앞에 선 李 "내부 단합하며 외연확장…민주 정부 계승하겠다"〈/strong〉이 대통령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이 대통령은 오찬 시작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한다"며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면서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우리 민주 정부가 이제는 국가 전체를 책임져야 할 주요 세력이 됐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집권하면서 모두를 대표하고 모두를 위한 정치와 행정을 해야 한다"는 집권 구상도 공개했다.우선 여권이 단합해야 이를 바탕으로 외연확장을 꾀할 수 있고, 이것이 안정적인 국정운영 동력으로 돌아온다는 취지의 발언이다.이 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다음달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내 계파간 파열음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특히 6·3 지방선거 이후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는 국정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과 관련, 반등의 계기를 찾기 위해서는 여권의 단합이 필수적이라는 이 대통령의 판단이 엿보인다는 분석이다.다만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러한 판단 아래 문 전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을 잡았지만, 이후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촉발한 '재건축론' 등이 되레 여권 분열을 키워왔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이 대통령은 앞서 집권했던 민주 정부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이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넘어 이제 현 국민주권 정부가 만들어졌는데, (과거 민주 정부의) 성과 기반 위에서 또 하나의 층을 쌓아가고 있다"며 "당연히 좋은 점은 키우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새로운 것을 더해서 끊임없이 민주 정부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더 미래지향적으로 보면 이 나라를 책임지고 국가를 책임지는 민주 정권이 재탄생하고, 그 기반 위에서 국민과 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할 일이자 역사적 사명"이라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비판적인 발언도 남겼다.이 대통령은 "해외 정상들을 만나고, 남북관계를 대하며 느낀 게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남북관계가)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적대감과 대결 의식이 한두 해 정성을 들이거나 입장을 바꿔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짚었다.또 "특히 지금 계속 (조사) 결과들이 나오긴 하지만 이 군사쿠데타·친위쿠데타를 위해 북쪽을 이 군사적으로 압박한 게 정말 너무 컸던 것 같다. 너무 많이 쌓여 있다"며 "민주 정부들이 해왔던 햇볕정책 등 남북 평화 공존정책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strong〉◆文, 李에 조언 "국민통합 이루려면 당내 단합 먼저 하라"〈/strong〉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 통합"이라며 "좀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과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 더 큰 단합을 이뤄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민주당의 단합,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그리고 국민통합까지 나아가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 대통령뿐"이라고 주장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경제·사회·외교적 성과를 추켜세우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 등 중대한 과제들을 이른 시일 내에 해낸 것만 해도 큰 업적"이라며 "인수위 없이 출범했는데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까지 이어진 외교적 난제들에 대해 실용 외교적 자세로 지혜롭게 잘 대처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경제 성장률, 수출 실적, 세수 증가, 주가지수 등 거시경제 지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인공지능(AI)에 관한 세계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여러모로 대화 노력을 기울임에도 북한의 호응이 아직 없다"며 "지금처럼 인내하면서 계속 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한다면 언젠가 다시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잇고 부족했던 부분은 채워서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strong〉◆靑 "'민주진영 내 멸칭 안 돼, 단합해야 외연확장'에 공감대"〈/strong〉청와대는 두 전현직 대통령이 이날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 등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가치임을 강조했다"고 정리했다.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두 사람이) 가짜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여권 내에서는 전통적 지지층을 향해 '문조털래유', 뉴이재명 계열을 겨냥해 '한강새똥돼주길' 등의 멸칭을 서로 붙이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원색적인 멸칭이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언급되며 지지층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홍 수석은 이날 두 사람이 특정 인사나 정당을 겨냥한 언급을 내놓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홍 수석은 "큰 틀에서 민주진영의 최근 현상에 대해 두 분이 뜻을 같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조롱 섞인 멸칭이 마음의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경쟁할 수는 있지만 나중에 함께 해야 부분에서 어려움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라며 "단합과 외연 확장은 분리된 게 아니라 단합을 하면서 외연 확장을 해야 민주정부가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약 2시간 동안 오찬과 산책을 함께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각종 국정 현안과 여권 상황, 그간의 소회 등이 주제로 올랐다는 설명이다.이어 홍 수석은 "검찰개혁은 두 분 말씀 가운데 일부 있었다"며 "검찰개혁은 매우 중요한 이재명 정부의 개혁과제이고, 이것이 잘 추진돼야 향후 우리 사회 민주화나 검찰에 의한 권력남용을 막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개혁과제라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문제 진전을 위해 문 전 대통령에게 조언과 역할을 청했다고 한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홍 수석은 "(두 사람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함께 만나실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시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추경호 "경제부시장 신중히 인선…민주 인사 고려 안해"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첫날인 1일 경제부시장 인선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발표에 대해서는 '지역 홀대'라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또 오는 3일 경남에서 열리는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행사에는 참석해 대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추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부시장은 계속 숙고하고 있다. 당초 검토하던 부분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좋은 인재를 찾을 때까지는 제가 직접 관련 업무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사 기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청년특보 인선과 관련해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모와 추천을 통해 후보를 발굴한 뒤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적의 인재를 모시겠다"며 "청년 문제에 폭넓은 식견과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을 찾겠다"고 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추 시장은 "제가 손을 써보기도 전에 그런 발표가 나온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차별, 지역 홀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렇다고 대구·경북이 반도체 산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재논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새로운 구상을 통해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는 3일 경남 진주에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애 참석할 뜻을 밝혔다.그는 "현재로서는 참석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정부와 함께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라면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선 9기 핵심 현안인 TK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대립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추 시장은 "대구시장은 정치투쟁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구 현안을 해결하는 자리"라며 "필요한 목소리는 강하게 내겠지만 정치투쟁과는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의지만 있다면 2028년 통합도 가능하다"며 "통합 여부와 별개로 지역에는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지역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국회의원들과 최소 월 1회 정도는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지역 현안은 정치권과 함께 풀어가야 하며,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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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당대표 두 번 할 필요있나? 유시민·정청래 틀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자로 거론되는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견제구를 던졌다.김 전 총리는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방식으로 굳이 대표를 두 번 할 필요나 필연성은 지금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의 현 상황과 관련해 "이제는 정청래 전 대표와 다른 색깔, 역량, 스타일, 장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김 전 총리는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며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의 역할과 과제가 더욱 커진 만큼 이제는 당이 더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당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만의 생각이 있다"며 "대한민국 역사의 황금시대를 여는 첫 장을 이재명 정부가 시작했다고 보고, 이를 현실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제기한 이른바 '재건축론'에도 선을 그었다.그는 "그렇게 해서는 민주 세력의 국정 운영 성공도, 총선 승리도, 집권 연속도 어렵다고 본다"며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문제이고, 그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도 맞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합리적 개혁 세력과 진보, 보수, 중도를 모두 포용해야 한다"며 "저는 당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유시민 작가와 정청래 전 대표의 생각과는 다르며, 저는 그 방향이 틀렸다고 본다"고 말했다.유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포용·통합 기조를 두고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김 전 총리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려는 것은 지나친 자신감이 아니라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라며 "어떤 계층이나 정당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됐더라도 모든 국민에게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고 했다.정 전 대표가 연초 추진했다가 당내 반발로 무산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김 전 총리는 "문제를 제기하고 추진하는 과정이 적절하지 못해 일을 그르쳤다"고 지적했다.다만 야권 내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같은 세력은 통합하고, 다른 세력은 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국혁신당도 민주당과 강령이나 정체성이 다르다면 연대를 선택하고, 그렇지 않다면 통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이자 역사성을 가진 큰 정당"이라며 "함께한다면 현실적으로는 법률상 흡수합당 형태를 거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원·달러 1,550원 뚫어도 손 놓은 정부…

    원·달러 1,550원 뚫어도 손 놓은 정부…"쓸 카드가 없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고환율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뚜렷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치솟는 환율을 잡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놨다. 달러 수요를 줄이고 국내 자금 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국내복귀투자전용계좌(RIA)를 시행했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국내 증시에 재투자할 경우 양도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환율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했다. 제도 시행 이후 잠깐 1,400원대로 환율이 내려가는 듯 했지만 5월 들어 환율은 1,500원대로 상승했다. 또 환율 안정 차원에서 지난 5월 27일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역효과를 일으켰다. 높아진 변동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했다.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았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불발됐다. MSCI는 원화의 역외 실물 인도 불가와 역내 외환시장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한국을 선진국지수 편입 전 단계인 관찰대상국 명단에도 올리지 않았다. 재도전은 최소 1년 뒤로 미뤄졌으며,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지속하면 자연스레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6년 1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1분기에만 136억2천800만달러를 순매도해 방어에 나섰지만,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환율은 잡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지난 11일 수출기업에 수출대금 조기 환전을 요청하는 등 소극적인 대처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 없이 발언과 시장 개입에만 의존하는 사이, 정부가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이미 바닥났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순매도와 미국 긴축 기조가 겹치며 당분간 원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장 수여…韓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장 수여…韓 "열심히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여성 총리다.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건네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고, 한 총리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인사했다.앞서 국회는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총리 취임과 함께 한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에서 물러나며 직원들에게 퇴임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이날 중기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지난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소회를 전했다.한 총리는 "제6대 중기부 장관으로서 343일간의 소임을 마친다"면서 "1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제게는 어느 때보다 무겁고 치열했던 시간이었다"며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뛰고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또 공직 생활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도 털어놨다. 그는 "제게는 하루하루가 배움의 시간이자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민간에서 일했던 제가 공직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했다"고 말했다.이어 "혹시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밤늦게까지 여러분이 보내주신 메일과 문서를 읽었다"며 "150번이 넘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보고 듣고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한 총리는 재임 기간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벤처펀드 결성액 역대 최대 기록과 정부 공모전 가운데 최다 참여 인원을 기록한 '모두의 창업' 등을 사례로 들며 "숫자와 기록도 의미가 있지만, 더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했던 과정이 뜻깊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여전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둘러싼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또한 '모두의 창업' 운영상의 부족함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도 크다"고 밝혔다.아울러 "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수단을 모아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재기를 돕는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정점식, 장동혁 징계 활동 제동…

    정점식, 장동혁 징계 활동 제동…"의원 징계 신중해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일부 의원들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소집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 예고만 됐을 뿐 실제로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답변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의원님들에 대한 징계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가 있었다며 일부 인사들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중앙윤리위는 오는 6일 의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 지도부 내 강경 기류에 일정 부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당권파로 분류되는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윤리위 움직임과 관련해 당내 갈등 확대를 경계했다.김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이 혼란에 휩싸이는 그런 정도로 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당헌·당규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 기강을 세우는 당무 수행은 정당하고 필요하지만, 그 후에 관리 잘못으로 인해서 분란이 강화된다면 그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당 안팎에서는 이번 윤리위 심의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인사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친한계 의원들이 주요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 '매관매직' 징역 7년 김건희 항소…

    '매관매직' 징역 7년 김건희 항소…"사실오인·양형부당"

    각종 청탁 대가로 고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심리한 곳이다. 김 여사 측은 항소장에서 1심 판단에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으며 형량 역시 지나치게 무겁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선고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인사·사업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2022년 3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로봇개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천990만원 상당의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를 수수한 혐의도 인정됐다. 2022년 6월부터 9월 사이 최재영 목사로부터 공무원 직무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총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 역시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법원은 이밖에도 2022년 4월 26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임명 관련 청탁과 함께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 복제품을 받은 혐의, 2023년 2월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모두 인정했다. 판결문에는 김 여사가 단순히 청탁 사실을 알고 있었던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호응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봉관 회장의 맏사위 인사 청탁과 관련해서는 실제 실현 과정에도 일정 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 한동훈 '찰밥 할머니' 재회…시장 주저앉아 토마토 먹방

    한동훈 '찰밥 할머니' 재회…시장 주저앉아 토마토 먹방

    한동훈 무소속 의원(부산 북구갑)이 부산 구포시장에서 좌판 앞에 주저앉아 토마토를 먹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 의원은 지난 주말 지역구인 부산 구포시장 등을 방문한 모습을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했다. 이 가운데 노점을 운영하는 김복악 할머니(81)의 좌판을 찾아 토마토를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김 할머니는 이른바 '찰밥 할머니'로 불리며 한 의원의 당선 과정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앞서 지난 4월 28일 시장을 찾은 한 의원(당시 보궐선거 예비후보)에게 김 할머니는 토마토를 건넸다.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다시 시장을 찾은 한 의원에게 자신이 먹으려고 준비한 찰밥과 김치를 내어줬다.당시 한 의원은 시장 바닥에 주저앉아 찰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했다. 사진이 널리 퍼지면서 '한동훈을 다시 봤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적지 않은 관심을 모았다.한 의원은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찰밥 할머니의 사랑'을 소개해왔다. 지난 주말 다시 구포시장을 찾았을 때도 김 할머니는 토마토와 참외를 깎아 건넸고, 한 의원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먹방을 선보였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또 불출석…항소심 재판 지연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또 불출석…항소심 재판 지연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보복 협박 혐의로 추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항소심 재판에 연이어 출석하지 않으면서 심리가 또다시 미뤄졌다.부산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운삼)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구속 상태인 A씨가 법정에 나오지 않아 기일을 연기했다.A씨는 앞서 지난 5월 열린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아 한 차례 재판이 미뤄진 바 있다.이날 재판에서는 A씨가 불출석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박 재판장은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됐다고 설명하면서도, 피고인 호송을 담당한 책임교도관을 직접 법정으로 불러 경위를 확인했다.박 재판장은 책임교도관에게 "다음 기일에도 같은 사유로 출석을 거부하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보겠다"고 경고했다.A씨는 2022년 5월 부산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할 목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년이 확정된 상태다.당시 그는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발로 수차례 가격하는 등 중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복역 중 다른 수감자에게 피해자의 주소 등을 언급하며 보복성 발언을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해당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추가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수감돼서도 반성하지 않고 추가 범행에 이르렀고,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재차 고통을 받았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 "적자 못 버텨"…우편요금 5년 만에 인상 430원→500원

    국내 통상 우편요금이 5년 만에 오른다. 우편요금 조정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부터 규격우편물 25g 기준 편지 요금을 기존 43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디지털 환경 변화로 우편물 이용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우편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적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실제 우편사업 적자는 2024년 1천659억 원에서 지난해 3천116억 원으로 늘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수익 악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우편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요금 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국내 우편요금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우편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대비 절반에서 최대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적자 폭이 커진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계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현장 종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AI 전환을 통해 요금조정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며 "복지우편과 안부살핌 소포 등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행정·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 꿈틀… 항공사, 국제선 운항 확대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 꿈틀… 항공사, 국제선 운항 확대

    고유가 여파로 국제선 운항을 축소했던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시 노선을 증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는 최근 수요가 높아진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하며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1일 "한중 항공 수요 회복과 여름방학 시기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인천~선양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이날부터 인천~칭다오, 인천~지난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중국 정기편 운항을 확대한다. 오는 9월 2일부터는 대구~장자제(장가계)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재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대구~연길, 인천~우한, 청주~연길 등 중화권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수요에 대응해 부정기편 운항도 이어간다. 중국 노선 부정기편으로는 대구~후어하오터, 인천~린이, 인천~윈청, 인천~하이라얼, 양양~연길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한중 간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수요에 따라 정기편과 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노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무더위를 피해 비교적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겨냥해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옌지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늘리고, 인천~옌지 노선은 주 6회에서 11회로 늘린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과 중국 다퉁·난퉁·닝보 등 3곳을 오가는 부정기편 운항을 결정했다.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각 노선을 주 2회씩 운항하며, 총 110편을 투입해 좌석 2만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추가 부정기편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 발발로 위축된 해외여행 수요는 최근 중동지역 분쟁이 완화되고 유가가 진정되면서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7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5월 16일~6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338.3센트(배럴당 142.09달러)로 전월 대비 17.5% 하락했다. 항공사들은 일제히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했다. 티웨이항공은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편도 기준)를 지난달 4만7천400원~32만7천원에서 이번 달 3만3천400원~23만3천800원으로 조정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4만6천400원~34만4천원을, 아시아나항공은 4만8천500원~27만5천800원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 여성 점수 깎고 남성 합격…선관위 직원 '부정채용' 재판行

    여성 점수 깎고 남성 합격…선관위 직원 '부정채용' 재판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성비를 맞춘다는 이유로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일 창원지검 형사4부(이재원 부장검사)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선관위 직원인 5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2021년 7~8월 경남도선관위에서 경력직 채용 업무를 맡으며 최종 면접 심사 결과와 무관하게 합격자 5명을 임의로 선정하고,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합격자의 성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당초 합격권이었던 여성 지원자 2명의 면접 점수를 낮춰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처음에는 불합격 대상이었던 남성 지원자 2명의 면접 점수는 높여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경남도선관위 과장과 계장으로 근무하던 두 사람은 면접위원 4명 가운데 선관위 내부 위원 2명이 연필로 기재한 채점표를 지운 뒤 사인펜으로 점수를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내부 면접위원 자격으로 심사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A씨와 B씨는 경남도선관위가 아닌 다른 선관위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채용된 남성 합격자 2명도 현재 선관위 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들의 행위가 헌법기관인 선관위 인사제도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김천김밥축제, '대한민국 축제평가' 종합 1위…10월 개막

    김천김밥축제, '대한민국 축제평가' 종합 1위…10월 개막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던 김천시의 '김천김밥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섰다.김천시는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주관한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김천김밥축제가 종합지수 2천149.3점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전국에서 개최된 지역 축제 중 유동인구 10만 명, 예산 3억 원 이상인 모두 254개 대형 축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제를 직접 찾은 실제 방문객 모두 1만 58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재방문 및 추천 의향, 지역경제 기여도, 운영 품질 등 20개 요소 항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뢰도를 높였다.2025년도 가을축제 124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총점 77.7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한 김천김밥축제는 높은 완성도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로컬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위는 수원시의 '수원화성문화제'가 차지했으며 순천시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광주광역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서울 중구 '정동야행' 등이 그 뒤를 이었다.김천김밥축제는 지역만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대중적인 화제성을 긴밀하게 결합해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 등 주요 평가 지표 전반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타 지자체의 대표 축제들을 제치고, 로컬 콘텐츠의 매력을 살려 대한민국 지역 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평가는 축제를 직접 즐긴 방문객들이 선택해 주신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고 의미가 크다"며 "현재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 국민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6 김천김밥축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직지문화공원,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대구고용노동청, 제조업 끼임사고 예방 긴급점검 돌입

    대구고용노동청, 제조업 끼임사고 예방 긴급점검 돌입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제조업 사업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끼임 사고 발생 제조 사업장 103개를 대상으로 끼임사고 예방 등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최근 3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끼임 관련 중대재해는 총 18건으로, 이 가운데 제조업에서 13건(사망 13명)이 발생해 전체 72.2%를 차지했다.특히 올 상반기에만 3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비·수리·청소·점검 등 비정형 작업 시 끼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위혐요인을 재차 확인·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대고노동청은 점검을 통해 방호덮개, 안전가드 등 방호장치의 설치 및 임의해제 유무, 정비·수리 등 작업 시 전원차단 및 잠금조치 여부 등 끼임사고 예방에 필요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법 위반 확인 시 시정지시, 과태료 부과를 비롯하여 시정조치 미이행 사업장은 사법 처리 등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황종철 청장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제조업 끼임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정비작업 시 운전을 정지시키고 안전표지를 부착하는 등 안전 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 경북테크노파크, '미래차 전환시대 튜닝 혁신 포럼' 개최

    경북테크노파크, '미래차 전환시대 튜닝 혁신 포럼' 개최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달 30일 김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미래차 전환시대 튜닝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경북도, 김천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 행사,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자동차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메가 트렌드와 AI 시대', '모두를 위한 차량접근성 및 자가운전 기술 개발과 1인용 전기자동차'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회 튜닝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자동차 안전 기술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경진대회에서는 미래 자동차의 안전·편의·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 아이디어가 발표됐으며, 기술세미나에서는 자동차 튜닝 산업 정책 및 제도, 최신 튜닝 기술, 국내외 산업 사례 등 미래차 관련 기술 동향이 공유됐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자동차 튜닝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중요하다"며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튜닝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했다.

  • 대구상의 국제통상·창조경제위원회, 무료급식 봉사활동

    대구상의 국제통상·창조경제위원회, 무료급식 봉사활동

    대구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회(위원장 김창현)와 창조경제위원회(위원장 배용상)는 지난달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창현 위원장과 배용상 위원장을 비롯해 김규신 신한정공 대표, 박경윤 잘만정공 대표, 전춘우 엑스코 대표, 이정득 비젼디지텍 대표, 박성진 꿈그린 대표, 조현홍 대천 대표 등 위원회 위원들과 위원회 소속 기업 임직원 및 대구상의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랑해밥차에 성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배용상 위원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무더위에 시달리는 소외 계층을 배려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데 기업의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 앞으로도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에 나눔 경영과 사회공헌을 확산하는데 적극 힘쓰겠다" 고 말했다.

  •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김홍도의 세련미로 묘사된 명작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김홍도의 세련미로 묘사된 명작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 2일까지 열린다. 언제 보아도 마음이 기뻐지는 단원(檀園)의 작품 중에서도 명작이 여럿 나온 가운데 '기로세련계도'가 제일 반갑다. 함께 전시 중인 '행려풍속도' 병풍(34세)과 '단원풍속도첩'은 풍속화 대표작이고, '을묘년화첩'의 '총석정'(51세)은 금강산그림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이다. 미인도, 신선도, 고사인물도도 나왔다.'기로세련계도'는 1804년 9월 개성 송악산 기슭 만월대에서 열린 노인들의 계모임을 그린 계회도다. 중심부에 송악산을 배경으로 차일을 치고, 병풍을 연이어 두른 잔치 장면을 그리고 제목을 써넣었다. 상단에는 이 행사를 설명한 글이, 하단에는 주인공 64명의 이름과 본관이 있다. 기록화인 계회도에 필수적인 제목, 계회 장면, 배경 산수, 참석자 명단, 발문을 모두 충족하면서 산수화로서, 풍속화로서 감상의 매력이 넘친다.'기로세련계도'는 30대부터 유명했던 풍속 실력, 44세 때 정조의 어명으로 금강산을 답사하며 우리 산천을 사생한 산수 실력, 궁중화원으로 국가의 회화 업무를 도맡았던 기록화 실력이 함께 무르녹은 단원의 원숙한 역량을 확인시켜주는 명작이다.가장 생생한 즐거움을 주는 건 구경꾼. 맨 아래 나뭇짐 가득한 지게를 내려놓고 뒤늦게 발걸음을 옮기는 두 소년, 차일 왼쪽에 성업 중인 야외주점, 소나무 밑엔 흥에 겨워 춤추는 두 노인. 걸인도 둘 있다. 한 명은 임시 부엌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데, 동냥그릇을 든 또 한 명은 멋모르고 그쪽으로 간다. 그 뒤엔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고 땅바닥에 엎어진 노인. 소, 말, 나귀도 출연 중.박물관 설명판에 '잔칫상을 받은 64명의 노인 외에 237명이나 되는 시종과 구경꾼'이 그려져 있다고 했다. 와우~ 모두 301명! 김홍도의 우아하고 세련된 필치로 요령 있게 묘사된 다중의 다이내믹함을 한 사람 한 사람 새겨보는 재미가 무진하다.'기로세련계도'는 당대의 대가인 김홍도, 기원(綺園) 유한지(1760~1834), 간재(艮齋) 홍의영(1750~1815)이 그림, 서예, 문장으로 협업한 행사기록화다. 나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낯선 개성이라는 도시의 19세기 초 문화력, 경제력이 실감나는 작품이다.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 1조원 규모 실탄 장전한 KB증권…'IB 경쟁력' 시험대

    1조원 규모 실탄 장전한 KB증권…'IB 경쟁력' 시험대

    KB증권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을 위한 자본 요건을 사실상 갖추면서 '4호 IMA 사업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다만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경쟁 증권사들과 비교하면 투자은행(IB) 경쟁력과 투자처 발굴 능력에서 격차가 적지 않은 만큼, 단순한 자본 확충만으로는 IMA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최대주주인 KB금융지주를 대상으로 1조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7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불과 수개월 만에 다시 대규모 자본을 확충한 것이다.이번 증자로 KB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8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7조6377억 원으로, 증자 완료 시 금융당국이 IMA 사업 인가 기준으로 제시한 '자기자본 8조 원'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IMA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업금융·모험자본 등에 투자하고, 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차세대 종합투자계좌다. 기존 단기금융상품인 발행어음보다 운용 범위가 넓어 증권사의 자금 조달 능력과 IB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KB증권이 이번 증자를 통해 사실상 '4호 IMA 사업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IMA 업무가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으로, KB증권 역시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다만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KB증권이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IMA는 단순히 자기자본 규모만 갖춘다고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객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우량 투자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IB 경쟁력이 핵심으로 꼽힌다.실제 업계에서는 IMA의 성패를 기업금융 딜 소싱 능력과 구조화금융, 인수금융, 인프라 투자, 대체투자 등 다양한 투자처 확보 역량이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이 충분하더라도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하기 어렵고, 무리하게 고위험 자산 비중을 늘릴 경우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IMA 업계 관계자는 "IMA는 기준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초과 수익을 창출하려면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회사채 등 양질의 기업금융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특정 산업이나 만기에 자산이 집중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안정적인 운용 성과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다만 최근 KB증권의 IB 실적은 IMA 경쟁력을 뒷받침할 기업금융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1분기 IB 부문은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55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를 비롯한 주식자본시장(ECM) 실적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KB증권 관계자는 "올해 IB 부문은 자산관리(WM) 부문과 비교하면 업황 사이클상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은 발행사 일정에 따라 딜이 진행되는 특성상 1분기에 예정됐던 일부 거래가 2·3분기로 이연됐다"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상반기에는 그룹 계열사와 대형 우량 기업 중심의 IPO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라며 "이에 따라 주관 실적 역시 시장 전반의 딜 공급 축소와 일부 기업의 상장 일정 조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물론 KB증권 역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은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시너지와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형 딜 참여를 늘리고 있다. 향후 IMA 사업 인가 이후에는 자금 운용 규모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MA는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는 것이 출발점일 뿐"이라며 "결국 우량 딜을 얼마나 확보하고 고객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코프로비엠 1.2兆 기습 유증 발표…개미 투자자 분통

    에코프로비엠 1.2兆 기습 유증 발표…개미 투자자 분통

    "코스닥 30주년에 뭐하는 거냐. 정부는 어떻게든 코스닥 부양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하루 전에 유증을 발표하다니 분통이 터진다.""상한가 다음날 정규장 끝나자마자 조 단위 유상증자 발표가 말이 되는 건가. 주주를 너무나 무시하는 처사라고 느껴져서 오늘 전량 매도했다."지난 30일 장 마감 직후 에코프로비엠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종목토론방이 들끓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가 바로 전날 넥스트장에서 상한가까지 치솟고 코스닥이 8% 급등하며 모처럼 반등에 성공한 직후라 배신감이 더 크다는 반응입니다.공교롭게도 공시 다음날인 7월 1일은 코스닥 출범 30주년 기념일입니다.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승강제 도입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코스닥 시가총액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이 그 하루 전에 대규모 유증 폭탄을 던진 셈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부양에 재를 뿌렸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입니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990만99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조달 예정 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입니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2만1200원으로 기준 주가 대비 20% 할인율이 적용됐고, 확정 발행가는 10월 12일 결정됩니다.자본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주주 배정 유상증자=주가 하락' 공식이 통용돼온 만큼 에코프로비엠의 공시 직후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는 곧바로 무너졌습니다. 정규장에서 7.77% 급락했던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9.68%까지 급락했고, 모회사 에코프로 역시 넥스트장에서 19.58% 급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7.13%, 4.56% 하락 중입니다.신주가 전체 주식의 10% 가까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투자자들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타이밍입니다. 전날 상한가에 가까운 급등이 나온 직후, 그것도 정규장이 끝나자마자 유증을 공시한 점을 두고 석연치 않은 의혹이 제기됩니다. 일부 투자자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개정 상법의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에코프로 한 투자자는 "이번 유증은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소송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회사 존속이 위급한 상황에서의 유증이 아니라 투자 목적의 유증인 만큼 주주 이익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입니다.이런 반발은 최근 '기습 유증'에 대한 학습효과와 무관치 않습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습니다. 발행가능 주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을 주총에서 통과시킨 지 이틀 만에 기존 발행주식의 42%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 것입니다. 발표 당일 주가는 하루 만에 18% 넘게 빠졌고, 금융감독원은 두 차례 정정신고서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증자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기존 발행주식의 상당 비중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에 주가가 급락하며 주주들이 손실을 떠안았다는 점에서 이번 에코프로비엠 사례와 겹쳐 보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다만 자금의 사용처를 보면 유증의 전략적 명분은 뚜렷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조달 자금 1조2000억원 가운데 9150억원은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지분 확보와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500억원은 시설자금, 13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배정됐습니다. 76%가량이 타법인 증권 취득, 즉 니켈 제련소와 해외 공장 투자에 쓰이는 구조입니다.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투자를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미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우려외국기관(Non-FEOC) 요건을 충족하는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광산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생산국으로, 채굴 허가 물량이 줄어드는 시점에 제련소 지분과 장기 구매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BNSI 제련소가 더해지면 에코프로 그룹의 니켈 수급권은 약 6만5000톤으로 늘어납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가 케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이끈 핵심 동력이었던 만큼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추가 투자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구주주 청약에 100% 참여하기로 한 점은 투자 의지와 책임 경영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읽힙니다.증권가에서도 단기 악재와 장기 성장 가능성을 분리해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박정하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은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라며 "유럽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원재료를 내재화해 밸류체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문제는 이번 유증이 코스닥 전반에 미칠 파장입니다. 지난 29일 코스닥은 8% 급등했지만 개인은 오히려 5272억원을 순매도하며 반등의 온기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지수는 올랐어도 개인 자금은 여전히 반도체 대형주로 향하던 상황에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의 기습 유증은 가뜩이나 취약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30주년을 맞아 모처럼 돌기 시작한 온기가 다시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옵니다.대형 증권사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겨우 살아나려던 2차전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발표 시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당분간은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까지 짓누를 수 있다. 향후 실적 전망치가 어떻게 잡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박정하 연구원은 "시장 우려의 핵심은 유상증자 성공 여부가 아니라 업황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라면서 "업황 회복이 실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주주 희석을 수반하는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해석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뷰티클리닉] 여름철 불청객 여드름,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뷰티클리닉] 여름철 불청객 여드름,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신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 과정에서 피지 분비도 급증한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여름철 피부 고민인 여드름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여드름은 피지가 배출되는 통로인 모공이 막히면서 시작된다.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쌓이면 '좁쌀 여드름(면포성 여드름)'이 생기고, 여기에 여드름균이 증식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 붉게 부어오르고 고름이 차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된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피부 구조가 손상돼 붉은 자국이나 영구적인 흉터가 남기 쉬우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여드름 관리의 첫 단계는 '모공 막힘'을 예방하는 것이다. 짙은 색조 화장을 줄이고, 머리카락이 얼굴을 덮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 등 당지수(GI)가 높은 음식과 저지방 우유 섭취를 줄이면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피부과에서는 피지 분비를 줄이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인 '골드PTT'는 피지샘에 미세 금 입자를 침투시킨 뒤 특수 레이저를 조사해 피지샘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로, 주변 피부 손상을 줄이면서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두 번째 단계는 막힌 모공이 화농성 염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레티노이드 계열의 바르는 전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과에서는 압출 치료와 피부 스케일링으로 막힌 모공을 안전하게 열어 염증 확산을 막는다.세 번째 단계는 이미 생긴 염증이 자국이나 흉터로 남지 않도록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른 항생제 치료와 함께 피부과에서는 주사 및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자국이나 흉터가 남게 된다. 여드름이 가라앉은 직후 나타나는 '붉은 자국'은 시간이 흐르며 피부가 함몰되는 패인 흉터로 진행되기 쉬운데, 의학적으로는 이를 '진행형 흉터'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혈관 레이저 치료를 진행하면 붉은 기가 빠르게 호전될 뿐만 아니라, 패인 흉터로 악화되는 것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붉은 자국이 심할 때는 일반 여드름 치료와 자국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이미 피부에 패인 흉터가 남았다면, 흉터의 모양과 깊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 패인 흉터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이미 패인 흉터가 생겼다면 형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송곳으로 깊게 콕 찍어놓은 듯한 '아이스픽(송곳형) 흉터'는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키는 펀치 시술이나 핀홀 요법이 적합하고, 단면이 수직으로 깎인 상자 모양의 '박스카(박스형) 흉터'는 흉터 주변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부분 박피 시술이 효과적이다. 넓고 완만하게 함몰된 '롤링성(위축성) 흉터'는 니들리스 인젝터인 '큐어젯'과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쥬베룩' 등의 재생 주사를 병행하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여드름 치료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여드름의 생성을 지속적으로 억제하고, 이미 생긴 여드름은 염증이 깊어지기 전에 치료해 영구적인 흉터와 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여드름 진행 단계에 맞는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맞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이광준 원장

  • 매일신문·크라스에듀, 'DIT 생기부 프로그램' 반값 행사

    매일신문·크라스에듀, 'DIT 생기부 프로그램' 반값 행사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구 지역 고등학교 1, 2학년 교실이 본격적인 수행평가와 보고서 제출, 그리고 생기부 자기평가서 작성 대란에 돌입했다. 대구시교육청 및 지역 입시업계에 따르면 매년 7~8월은 학기 말 학생부 최종 마감을 앞두고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세특)에 기록될 탐구 활동 결과물을 집중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시기다. 실제로 최근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 일대 일반고 학교들의 학생부 기록 현황을 추적한 결과, 동일한 내신 등급대 내에서도 평소 수행평가와 자기평가서의 서술 구체성에 따라 학생 간 학생부 텍스트 밀도 격차가 상당히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등학교 1, 2학년 시기의 학생부 기초 체력 다지기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지역 대표 언론사인 매일신문과 교육 전문 기업 크라스에듀가 공동 기획한 대규모 할인 행사가 교육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번에 전격 시행되는 '크라스에듀 DIT 생기부 관리 프로그램' 여름방학 특별 프로모션은 기말고사 종료 시점부터 학생부 최종 입력 마감일인 8월 31일까지 가장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기간을 완벽히 겨냥했다. 행사 기간에 가입하는 대구경북 지역 고1·2·3 학생들은 단 1개월 분의 이용료만 결제하면 추가 비용 없이 최대 2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다. 이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확실한 교과 활동 아웃풋을 원하는 대구경북 지역 학부모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며 출시 초기부터 가입 문의가 쏟아지는 등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백만 원을 호가하는 일회성 오프라인 컨설팅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고등학교 1,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어뜨리며 여름방학 입시 시장의 대세 아이템으로 빠르게 자리 잡는 모양새다.현장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반값 프로모션이 학기 말에 몰아치는 수행평가 압박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최고의 기회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 수성구 소재 A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B학생은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과목마다 쏟아지는 수행평가 보고서와 탐구 주제 선정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고 털어놨다.B학생은 이공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학 및 과학 수행평가 반영 비중이 40%에 달하는데, DIT 프로그램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교과 과정과 연계된 정밀한 탐구 주제를 추천받고 체계적인 자기평가서 초안을 완성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해했다. 자녀의 학생부 관리를 지켜보던 달서구 학부모 C씨 역시 "최근 대구 지역 고교들의 세특 작성 트렌드가 고도화되면서 학생이 제출하는 자기평가서의 품질이 핵심이 되었다며, 매일신문이 공인하고 크라스에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비용에 두 달간 여름방학 전체를 보낼 수 있어 교육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했다.크라스에듀 DIT 생기부 관리 프로그램의 강력한 흥행 배경에는 전국 상위권 대학 합격자들의 학생부 데이터 수 만 건을 정밀 분석한 독보적인 AI 알고리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학생이 작성한 수행평가 초안이나 탐구 활동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이 즉각 문서화되어 표출된다. 예컨대 대구 D고등학교나 E고등학교와 같이 학교별로 상이한 탐구 중심 활동 성향과 교과서 기반 핵심 어휘의 사용 빈도를 실시간으로 진단하여 부족한 부분을 정교하게 채워준다. 실제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자기평가서를 보완한 학생들은 기존 독학 작성자 대비 서술의 구체성이 상당 부분 향상되었으며, 탐구 활동의 깊이를 증명하는 전공 핵심 키워드의 노출 빈도가 증가하는 등 압도적인 효과를 입증하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 폭발적인 가입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 계명대서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개최

    계명대서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개최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열린다.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Daegu 2026 World University Taekwondo Festival)이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4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2024년 첫 대회 이후 참가국과 참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계명대, 대한태권도협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개막식은 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신일희 조직위원장(계명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태권도계와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Virtual Taekwondo)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태권도 외에도 한복 체험, 케이팝 댄스 클래스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와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모두 93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국제 경기 규정에 따라 겨루기(G1), 공인품새(G1), 자유품새(G1), 공인품새 Division 2·3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 수준도 높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겨루기 부문에선 남자 -68㎏급 장준(세계랭킹 4위), 남자 -58㎏급 양희찬(세계랭킹 10위)이 출전한다. 품새 부문에서는 서채원(국내랭킹 2위)과 체코의 하나 리(세계랭킹 24위)가 참가한다. 자유품새 남자부에선 강태준(세계랭킹 15위), 이진호(17위), 캐나다의 카이신 창(19위)이 뛴다. 여자부에선 김지현(세계랭킹 9위), 레이첼 리(캐나다·21위) 등이 출전한다. 정병기 조직위 사무총장(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은 "이 대회는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경쟁과 교류, 화합의 장이자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제시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며 "특히 이번엔 버추얼 태권도와 K-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스포츠와 미래 기술, 문화 콘텐츠가 융합하는 새로운 세계 스포츠 축제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베스트셀러 그림책 '사과가 쿵' 뮤지컬 대구 공연 열린다

    베스트셀러 그림책 '사과가 쿵' 뮤지컬 대구 공연 열린다

    일본 동화작가 타다 히로시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 '사과가 쿵'이 오는 11일(토), 12일(일)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임홀에서 공연된다.'사과가 쿵'은 영유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동명의 그림책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숲속에 커다란 사과가 떨어지면서 토끼와 돼지, 곰, 사자,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함께 사과를 나눠 먹고, 갑작스러운 비를 피해 사과 속으로 들어가며 우정과 나눔, 배려의 의미를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단순하고 따뜻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꾸며진다.무대는 그림책 속 장면을 대형 팝업북처럼 구현한 입체 세트가 특징이다. 원작의 삽화를 수십 배 크기로 재현해 아이들이 그림책 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또 공연 곳곳에는 '우적우적', '사각사각', '아삭아삭' 등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말하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나비와 꿀벌, 애벌레, 개미와 같은 작은 곤충부터 토끼와 돼지, 악어, 사자, 곰, 코끼리 등 친숙한 동물 캐릭터로 상상력을 자극한다.여기에 화려한 조명과 애니메이션 영상, 풍선 연출로 다채로움을 더하고 댄스타임과 줄다리기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석 3만원. 문의 053-420-8088

  • 급락장에도 빛난 유틸리티株…'AI 붐' 덕에 방어력 입증

    급락장에도 빛난 유틸리티株…'AI 붐' 덕에 방어력 입증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유틸리티주가 방어력을 입증하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미국 풍력발전 규제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정책 구체화와 실적 개선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유틸리티' 지수는 최근 1주일(6월 22~30일) 동안 0.68% 상승했다. 비록 소수점 수준의 상승률이지만, 코스피(6.36%)·코스닥(-5.22%)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거뒀고 거래소가 산출하는 40개 KRX 산업지수 중에서도 1위다. 거래량은 6075만주, 거래대금은 2조479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종목 가운데, 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하락하는 등 주가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SK이터닉스와 대명에너지는 이 기간 각각 19.68%, 7.91% 오른 반면 ▲SGC에너지(-17.36%) ▲한전산업(-7.26%) ▲한국가스공사(-7.12%) ▲지역난방공사(-7.05%) ▲서울가스(-4.48%) ▲INVENI(-3.62%) ▲대성에너지(-3.09%) ▲한국전력(-2.37%) ▲삼천리(-1.04%)는 약세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매수세에 힘을 실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한국전력(353억원) ▲SK이터닉스(122억원) ▲삼천리(4억원) 등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한국전력(-426억원) ▲한전산업(-34억원) ▲삼천리(-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SK이터닉스(-173억원) ▲대명에너지(-13억원) ▲지역난방공사(-11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최근 유틸리티 관련주들은 정부의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분야 종합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반도체는 빠른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조기 확충, 피지컬 AI는 새만금-대경권 양대 성장축 조성, AI 데이터센터는 울산, 동해, 세종 등 GW(기가와트)급 구축이 제시됐다. 국민보고회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용수도 풍부하고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이 바로 서남해안 일대며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고 값싼 용지가 풍부한 지역을 새로운 사이트로 개발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3대 메가프로젝트의 거점으로 호남 지역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SMR, 화력의 '조화로운 전원믹스'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에서도 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100GW'의 설치 목표를 또 한 번 강조했으며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유연성 자원 투자도 늘릴 계획으로 이번 계획 이후 7월 말 발표가 예상되는 'K-GX'를 통해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계획이 또 한 번 강조,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풍력 금지 위헌 판결에 대한 항소 철회가 호재성 재료로 인식되고 있다. 클린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풍력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전면 금지하려던 행정명령과 관련해 제기했던 항소 소송을 자진 취하했다. 이로 인해 그간 미국 내 풍력발전 생태계를 위축시켜왔던 광범위한 풍력발전 규제 조치가 법적 효력을 상실하면서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미국 전력·유틸리티 업계의 M&A(인수합병) 거래 규모는 203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 규모인 1417억달러보다 40% 이상 많은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151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87억 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에 글로벌 유틸리티 관련주들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들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유틸리티'는 1주일 동안 5.03% 상승했고 ▲KODEX S&P글로벌인프라(합성)(3.73%)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S&P글로벌인프라(합성)(2.25%)'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1.25%)'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 미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육상풍력 시장을 갖고 있으며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국내 풍력발전기기 관련 업체들 또한 미국 시장이 핵심적인 지역으로 미국 풍력 시장의 회복은 준비 중이던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면서 빠르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초 이후부터 꾸준히 높아진 주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여 간의 주가 상승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가파른 랠리로 인해 현재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단기적으론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주가도 5월 초순 이후 2개월 가량 조정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 상반기 지배했던 반도체 쏠림…하반기 '이곳' 주목해야

    상반기 지배했던 반도체 쏠림…하반기 '이곳' 주목해야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는 반도체가 시장을 지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며 코스피는 두 배 넘게 오른 반면 코스닥은 하락하기 바빴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반도체의 극단적 수급 쏠림 완화에 주목하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101.14%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1.0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KRX 반도체지수가 181.81%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KRX 헬스케어지수는 17.21%, KRX K콘텐츠지수는 24.20% 하락하며 업종별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78.57%, SK하이닉스는 307.07%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시장에서는 상반기 증시를 단순히 '코스피 강세, 코스닥 약세'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S7)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흐름이 코스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도체와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렸고 나머지 종목들은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극단적 양극화의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만 있는 기업보다는 당장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은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오와 콘텐츠 등 기존 성장 업종은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났다.이에 따라 하반기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업황 자체보다 극단적 수급 쏠림의 완화 여부와 시기에 집중되고 있다.증권가는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상반기처럼 일부 종목이 시장 수익률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가 시장의 중심축을 유지하더라도 투자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과 종목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시장은 AI와 반도체가 대부분의 수익률을 가져간 장이었다"며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을 감안하면 반도체의 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다만 상반기와 같은 장세가 반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증설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을 이끌던 국면을 지나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설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가격 상승이 곧바로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와는 달라질 수 있다"며 "반도체는 계속 좋겠지만 상반기처럼 반도체만 압도적으로 오르는 시장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의 키워드로 '정상화'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정상화'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의미가 아니라 특정 종목에만 집중됐던 수급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며 "극단적인 쏠림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개별 종목과 코스닥도 자연스럽게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하반기에는 반도체만 바라보기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과 저평가된 개별 종목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가 끝나는 국면이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 만화 캐릭터 '스누피'  탄생 75주년 특별전 경주에서 전시

    만화 캐릭터 '스누피' 탄생 75주년 특별전 경주에서 전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만화 캐릭터 중 하나인 '스누피'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경북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11월 29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1950년 첫 선을 보인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인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피너츠 친구들이 세대를 넘어 전해온 우정과 공감, 유머의 가치를 현대미술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새롭게 해석했다.이 전시에는 스누피의 글로벌 권리사와 미국 찰스 슐츠 박물관 등을 통해 국내외 작가 26명의 스누피 관련 작품과 콘텐츠, 유명 패션 브랜드 의상,원작 만화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섹션 'Art of Peanuts'에서는 50여 점의 클래식 피너츠 코믹 스트립을 선보인다. 찰스 M. 슐츠의 드로잉이 지닌 간결한 미학과 동양 수묵화의 여백, 선의 미학을 연결하며 스누피의 철학과 유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두 번째 섹션 'Snoopy in Space'에서는 스누피와 우주 탐사의 특별한 인연을 체험형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세 번째 공간 'Snoopy and Belle in Fashion'은 패션과 캐릭터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다. 샤넬, 펜디, 스와로브스키, 미소니, 장 폴 고티에 등 세계적인 패션 회사가 디자인한 스누피 의상을 공개해 만화 속 캐릭터가 동시대 패션 아이콘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마지막 'Snoopy in Art'에서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스누피를 소재로 제작한 회화와 조각, 설치,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한다. 대형 공공조각 '러버덕'으로 유명한 플로렌타인 호프만을 비롯해 슈퍼픽션, 김재용, 빠키, 에가미 에츠, AVAF 등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스누피를 각자의 예술 언어로 새롭게 풀어냈다.여기에 지역성과 한국적 감각을 담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스누피를 더욱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스누피가 지난 75년 동안 예술과 사회, 과학, 일상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왔는지를 탐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우양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며 스누피를 자신만의 기억과 감성으로 다시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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