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19일 '내란 우두머리' 尹 1심 선고 중계방송 허가

    법원, 19일 '내란 우두머리' 尹 1심 선고 중계방송 허가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선고 공판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로 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는 19일 오후 3시 형사대법정 417호에서 진행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선고기일에 대한 방송사들의 중계 신청을 허가했다.이에 따라 선고 당일 법정 내 상황은 법원 자체 장비로 촬영되며, 해당 영상은 방송사에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다만 기술적 사정에 따라 실제 상황보다 다소간의 송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단 혐의를 받는다.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주요 정치인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들을 체포 및 구금하려 했단 혐의도 제기됐다.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특검팀은 "피고인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통해 국회와 선관위 기능을 훼손하고 국민의 정치적 자유와 생명, 신체의 자유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 소중한 헌법 가치와 자유 등 핵심 기본권이 내란으로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는다. 양형에 참작할 사유가 없고 오히려 중한 형을 정해야 한다. 따라서 법정형 중 최저형으로 형을 정함은 마땅하지 않다. 법정형 중 최저형이 아닌 형은 '사형'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에서 위헌·위법 행위는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은 이 사건을 정치재판으로 이끌어 예정된 결론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불법 기소됐고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헌 문란 목적이 아닌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라고 주장했다.최후진술에 나선 윤 전 대통령도 "나라를 지키고 헌정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헌법상 국가긴급권 행사가 내란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 전한길

    전한길 "尹 중심 '제2건국' 모금…나라 되찾으면 돌려줘"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제2의 건국을 준비하는, 이른바 100억원 어치 '건국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오는 3~4월 부정선거 전모가 모두 밝혀져 이재명 정부가 와해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2의 건국 뒤 현행 행정부·입법부·사법부를 없애겠다는 취지로도 말했다.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제2의 건국을 할 것"이라는 '건국 펀드' 계획을 발표했다.전씨 설명에 따르면 건국 펀드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한 '독립공채'와 같은 성격을 가진다. 당시 임시정부가 독립 이후 공채의 원리금을 갚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처럼, 건국펀드 역시 이른바 '윤 어게인'이 실현된 이후 원리금을 상환하겠다는 의미다.실제로 전씨는 "나라를 되찾게 되면 그 돈을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라며 "애국 보수분들 중에서 재력 있거나, 나는 독립자금 건국자금을 내야겠다고 하는 분 있으면 제가 (나중에) 돌려주는 것으로 해서 영수증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전씨의 구상은 '윤 어게인'을 단순한 정치구호에서 구체적인 복권운동으로 현실화하는 데 있다. 전씨는 가칭 '건국준비위원회(건준)'을 만들고, 우선 100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전씨는 향후 모금액 규모를 500억원, 1천억원까지 키울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법률 검토를 마치는 대로 모금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전씨는 건국 펀드가 필요한 이유로 '이재명 정부의 와해'를 들었다. 오는 3~4월 부정선거 전모가 모두 밝혀지면 이가 실현된다는 주장이다. 이때 건국 펀드가 국가 조직 재건을 주도하고, 최종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직무에 복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전씨는 현재 국방부를 비롯한 내각 명단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씨는 "(정권 탈환을 대비한) 조직표를 다 만들고 있다. 행정부·입법부·사법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없앨 거고, 그 외 경찰·검찰·국가정보원을 없앨 것"이라며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햇다.그러면서 "(이는) 말로만이 아니라 자금도 만들어져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건국준비자금과 건국준비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전씨는 정권을 되찾은 뒤 현재 중국 등의 영토인 옛 고구려, 발해 땅을 되찾겠다고도 했다. 전씨는 "중국 길림성(지린성), 흑룡강성(헤이룽장성), 랴오닝성, 몽골까지 합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전씨의 이같은 주장에 강성보수진영에서도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전씨가 이러한 시도를 계속 이어갈 경우,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전씨의 지지자 A씨는 지난 8일 지지자 모임 '자유한길단' 카페에 글을 올리고 전씨의 자제를 촉구했다.A씨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한반도 전쟁을 대비해 국가 전복 어쩌고 했다가 감옥살이를 했다. 무슨 건국 펀드를 만들어 중국 땅을 어쩌겠다 하느냐"면서 "저쪽에서 내란 (선동)으로 고발하느니, 신고 타령하는데 말할 때 조심하라. 국회의원도 실현되지 않은 일로 감옥을 갔다"고 경고했다.앞서 이 전 의원은 혁명조직(RO) 총책으로 조직원 130여명과 모임을 갖고, 남북전쟁 발발 시 유류·통신시설의 파괴 등 체제전복을 꾀하는 내란을 모의한 혐의(내란 음모·선동)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1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내란 선동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이외에 다른 강성보수 커뮤니티에서도 "점점 배가 산으로 간다", "윤어게인과 모금이 무슨 상관이냐"는 등 누리꾼들의 비판이 나왔다.

  • "尹정부 무인기 침투, 깊은 유감"…정동영, 北에 첫 사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번에 일어난 무모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하여 북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10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남북 간 상호 인정과 평화공존을 추구한다"고 말했다.대북 무인기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에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인기 침투에 대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며 "자칫 전쟁이 날 뻔했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행위였으며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약속한 9·19 군사합의가 하루빨리 복원돼야 한다"며 "'공중에서의 적대 행위'는 지금 당장이라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정 장관이 유감을 표명한 '무인기 침투'는 최근 민간인이 무인기를 북한으로 날린 사건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정 장관은 북한이 과거 남쪽으로 날린 무인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남쪽으로 무인기를 날린 데 대해 유감 표명을 한 적이 없다.그는 축사 후 청와대와 소통 하에 유감 표명을 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통일부의 판단"이라고 답했다.정 장관은 이날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10년이 된 데 대해서도 "공단의 일방적인 중단과 폐쇄는 남북 간 신뢰를 무너뜨리는, 국민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지적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대북 제재가 인도적 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과거 대북 제재로 인플루엔자 치료제 전달이 무산된 사례를 들며 "제재가 북한 주민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막는 먹통 시스템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인도적 사업 17건에 대해 그동안 미뤄온 제재 면제를 승인하는 데 대해 "작지만 의미 있는 조치"라며 "북한이 필요로 하고 국제사회가 공감하는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의 남북 교류협력 노력을 돌아보면서,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북한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다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이준석 "장동혁 좀 이상해…국힘과 선거 연대할 일 없어"

    국민의힘의 범보수 선거 연대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연대하는 일은 분명히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이 대표는 지난 10일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이 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 농성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식 현장을 찾아갔는데 그 날 장 대표가 갑자기 단식을 중단한다고 해서 놀란 것도 있지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예를 들어 '박근혜 엔딩'이라는 것이 박 전 대통령과 장 대표 본인이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박 전 대통령과 거기서 깊은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닌데 그냥 단식 하지말라고 하니까 장 대표가 알겠다고 하고 끝난 게 이상하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나는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똑똑한 사람, 안 똑똑한 사람 이런 것보다도 이상한 행동을 하면 좀 거리를 둔다. 이상한 행동이라 하면 본인에게 득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못하는 사람들. 대표적인 예가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사람"이라고 꼬집었다.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 헌금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공동 발의하며 범보수 연대 가능성을 키우는 듯했지만, 장 대표의 단식 투쟁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장하며 동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이날 이 대표도 재차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은 이상하게 본다(거리를 둔다)고 했지 않느냐"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연대를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냐가 명확하지도 않고 또 연대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과정을 거쳐야 될지도 명확하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연대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장 대표가 쌍특검 법안 발의를 위해 단식 투쟁에 나섰지만, 이후 국면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점도 꼬집었다.그는 "원래 이게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공조해 오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판하면서 국민의힘, 박근혜 공조로 바뀐 것"이라면서 "그럼 '단식을 그만하세요'라고 했으면 그다음에 뭐가 있어야 되는 데, 단식을 그만 하는 게 그다지 논리적인 절차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다음에 어떻게 풀어갈지도 물음표인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5일로 알려진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와의 부정선거 토론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 씨가 하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내빼면 그거야말로 웃긴 상황"이라면서도 "그런데 지금까지 부정선거론자들은 한다고 했다가 내빼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된다"고 밝혔다.

  • 윤재옥

    윤재옥 "TK통합 생존 문제…정치적 계산 버리고 결단을"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특례에 대한 정부 이견, 정치권의 속도조절론 등으로 암초를 만난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11일 "TK 통합은 시대적 과제이며 생존의 문제"라며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를 향한 메시지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당 중진의 목소리로 더욱 눈길을 끈다.윤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경북 시·도 통합, 계산이 아니라 결단의 시간입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성명에서 "지금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구와 경북의 시·도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또 "지금 우리는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수도권 집중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분절된 힘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위기의 시간"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다.아울러 "통합은 정치적 유불리나 일시적 이해관계의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작은 이익과 선거 유불리를 내려놓고, 모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통합의 대열에서 대구와 경북이 낙오한다면 두고두고 뼈아픈 후회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지역과 나라의 미래가 걸린 결단에 어떠한 정치적 계산도 앞설 수 없다"며 "당 지도부 역시 책임지는 자세로 관망이 아닌 행동으로 통합의 결단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조국

    조국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통합 준비위 구성에 동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제안 받은 연대·통합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연대를 바탕으로 이후 민주당과 합당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11일 조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 구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향후 당무위원회를 열고 연대·통합 추진위 설립을 의결할 예정이다.아울러 조 대표는 합당 논의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 등에 대해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히며 갈등을 봉합했다.그는 "정 민주당 대표께서 혁신당 당원에게 표명한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혁신당 당원은 큰 상처입었고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비가 오고 땅이 굳은 후 양당 연대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다만 조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통합 추진위의 성격을 좀더 구체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양당간 회동이 이뤄지면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준비위에서 선거연대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선거 이후 합당에 대해서는 "특정 정치인 개인과 계파 이익에서 사안을 접근하면 반드시 역효과가 날 것"이라며 "지방선거 후 통합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내용 방식에 대한 논의를 책임감 있게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지원

    박지원 "김어준·유시민에 좌지우지되면 건전한 당 아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씨 등이 당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특정인의 발언에 휘둘리지 않는 정통 있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11일 박 의원은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 유 작가와 김씨가 "통합하는 것이 맞다"며 정청래 대표를 지원 사격한 것과 관련해, "그런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정청래의 독선이다'라는 지적을 할 수 있는 것도 민주 정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분들은 평범한 정치 평론가, 방송 진행자가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분들 아니냐"고 묻자, 박 의원은 "결국 안 통한다"며 "김어준 총수나 유 작가는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는 분들이지만 민주당이 거기에 좌지우지된다면 건전한 당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말했음에도 합당 논의 중단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건 우리 민주당의 장점"이라며 "민주당은 특정인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정 대표의 대항마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박 의원은 "김 총리도 정치적 로망이 있다"며 "총리에서 물러나 당 대표에 도전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대통령실이 당권 구도를 조정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통령 국정운영을 도와 부동산, 외교 정책 등에 매진할 때"라며 "김 총리가 당권 도전 의사를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건 본인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 탈당 권유받은 고성국

    탈당 권유받은 고성국 "일방적인 불법 결정…이의 신청"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고 주장해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의 중징계를 받은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이의 신청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고 씨는 징계 직후인 11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격 없는 윤리위원장이 평당원 소명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불법 결정이므로 승복할 수 없다"며 "즉시 이의 신청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고 씨는 서울시당 윤리위가 절차를 촉박하게 진행한 탓에 소명서를 제출하고 윤리위에 출석할 시간을 얻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또 구체적 징계사유를 적시하지 않아 소명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부당하다는 주장도 했다.징계 당사자가 이의를 신청함에 따라 당헌·당규상 고 씨의 징계 문제는 중앙당 윤리위가 심의하게 된다.중앙당 윤리위가 이의신청이 이유 있다고 인정할 때는 시도당 윤리위의 의결을 취소하고 다시 의결하게 된다. 또 당 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면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변경할 수 있다.고 씨는 이의신청 후 재심을 신청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당헌·당규상 징계에 불복할 경우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위원회에 재심청구를 할 수 있다.고 씨는 "중앙당이 어떤 결정 내릴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서울시당 탈당권유 조치를 승인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재심 신청을 중앙당 윤리위에 내 재심할 수 있다"고 했다.앞서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고씨에 대해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부정함으로써 국민적 갈등을 첨예하게 조장했다는 점을 핵심 사유로 제시했다.이 밖에도 고씨가 반복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천배제해야 한다고 선동한 점, 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를 옹호해 법치주의를 부정한 점 등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고씨는 지난 달 29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두환, 노태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 10명은 다음날 "품위 위반 행위"라며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는 중앙당 당규를 준용해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가지 징계를 할 수 있는데, '탈당 권유'를 받은 경우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10일 뒤 제명된다.다만 국민의힘 당규는 피제소자가 시·도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의결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경우 중앙당 윤리위가 심의·의결하도록 한다. 고씨가 이의를 신청하면 중앙당 윤리위 심의를 거쳐 징계 여부 및 수위가 확정된다.

  • [남구청장] 안정 운영 vs 정체된 현안 변화…표심 향방은

    [남구청장] 안정 운영 vs 정체된 현안 변화…표심 향방은

    대구 남구청장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과 '변화 요구'가 정면으로 맞서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현역 구청장의 3선 도전에 더해 국민의힘 내부 공천 경쟁이 본격화됐고, 여권에서도 출마자가 등장, 본선에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판세분석지역민들 사이에서는 3선 구청장의 안정적인 구정 운영에 대한 바람과 함께 정체된 현안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맞물려 있다. 고령화 문제와 주거 환경 개선 등 남구가 직면한 핵심 과제에 대해 어떤 청사진을 내놓느냐가 표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공천을 정치적으로 접근했을 때 중구와 마찬가지로 현역 구청장에 대한 페널티 부과 범위, 지역구 김기웅 국회의원의 3선 구청장에 대한 판단 등이 국민의힘 후보 선정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남구 경우 전임 임병헌 구청장이 3선 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전례가 있어 김 의원의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경선이 진행될 경우 도전자들로서는 현역 구청장과 맞붙어서는 승산이 낮기 때문에 김 의원의 의지 읽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서 34%대 득표를 얻었으나 본선행 티켓을 놓쳤던 권오섭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변인이 재도전을 준비 중이고 윤영애 대구시의원 역시 출마 대열에 합류를 고심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연우 전 남구의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남구 지역 특성상 진보 지지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집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출마 예정자(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순)국민의힘 예정자인 권오섭 대구시당 대변인은 2002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 주요 선거마다 중앙과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부위원장과 자문위원을 맡아왔다. 현재 5년 가까이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며 대구시 체육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윤영애 대구시의원은 상주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남구청에서만 33년간 근무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시의원에 당선됐고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민의힘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남구의원에 당선됐고 재선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남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4년 대구시의회에 입성해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고 재선 남구청장을 역임 중이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정연우 전 남구의원은 2018년 남구의원에 당선돼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민주당 중앙당 중앙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됐고, 2025년 7월부터는 대구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북구청장] 국힘 공천 희망 11명…시의원-관료 출신 경쟁

    [북구청장] 국힘 공천 희망 11명…시의원-관료 출신 경쟁

    대구 북구청장 선거는 현 구청장이 3선 임기를 다하고 자리를 비우면서 도전 후보군에게는 길이 열렸다. 이 때문에 초선 구청장을 향한 도전자가 역대급 수준으로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판세 분석국민의힘 공천 희망자가 10명이 넘어선 북구는 그야말로 지역 전체가 선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 예상자가 많아 진행 과정은 숫자를 줄이는 1차 컷오프 이후 경선을 통한 후보 결정 방식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북구 경우 팔달교를 중심으로 지역이 갈라진 데다 주민 성향도 달라 두 개의 구(區)같은 선거지형을 형성하고 있어 경선 시 국회의원 갑지역과 을지역 후보 간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지역간 매치가 이뤄질 경우 지역 국회의원의 선수, 인구차 등을 고려했을 때 을지역 후보의 우세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갑지역 후보들로서는 선거 구도가 지역 간 대결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며 인물론에 주력하고 있다.북구청장 선거의 또다른 볼거리는 성광고 출신 인사들 간의 동문 매치다. 동문들의 지원이 중요한 선거에서 여러 명의 성광고 출신들이 나오면서 누가 동문표를 결집시킬지가 중요 포인트로 주목받는 가운데 되레 동문 간 표분산으로 비(非)성광고 출신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공무원 출신 대 전·현직 시의원 간 대결 등 북구청장 선거는 여러 이야깃거리가 있는 선거전으로 진행되고 있다.◆출마예정자(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순)국민의힘 공천 희망자만 10명이 넘는다. 김규학 전 대구시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북구의원으로 당선됐고, 이후 3선 시의원을 지냈다.북구토박이 김지만 대구시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서 당선된 뒤 연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김진상 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언론담당관과 대변인, 신공항추진본부장, 서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을 맡았다.김충환 대구교통연수원장은 1995년 북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재선 시의원을 지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장,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박갑상 전 대구시의원은 대구 제3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37년간 근무하며 관리국장을 지냈고 2018년 지선에서 시의원에 당선돼 건설교통위원장으로 활동했다.박병우 전 대구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으로 3선, 대구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4선을 지냈다.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은 20여 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대구시 에너지정책팀장과 기계로봇과장 등을 지냈다. 2022년 말부터 2024년까지 북구 부구청장으로 일했다.이동욱 대구시의원은 2010년 북구의원으로 당선된 뒤 3선 구의원을 지내며 북구의장을 역임했다. 2022년 시의원에 당선됐고 대구경북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991년 행정고시로 입직한 뒤 30여년 공직에 몸담았다. 대구 행정부시장과 엑스코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직을 맡고 있다.최길영 전 시의원은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구교통연수원장과 전국 시·도 교통연수원협의회장, 대구시설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하병문 대구시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북구의원에 당선된 이후 재선 구의원과 재선 시의원을 지냈다. 제8대 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과 제9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북구 출신 재선 구의원인 최우영 대구시당 북구을지역위원장이 당내 의견을 모아 출마 의지를 굳히고 있다. 대우그룹에서 관리팀장 등으로 근무했으며 2018년 구의원에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고 8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 [수성구청장] 3선 노리는 현 구청장…여야 본선 대결 치열

    [수성구청장] 3선 노리는 현 구청장…여야 본선 대결 치열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는 3선을 노리는 현역 구청장의 아성이 공고한 가운데, 이를 견제하려는 다양한 도전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출마가 예고되면서 향후 여야 간 치열한 본선 대결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성구는 과거 김부겸 전 총리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이력이 있을 만큼 비교적 민주당의 입김이 작용하는 지역이다.◆판세 분석지역 정서상 그동안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현직 구청장의 3선 도전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3선 단체장에 대한 경선 페널티 부과를 예고하면서 재선 현역 단체장과 도전자들은 그 범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지난해 8월 대구시당위원장이 지역구 이인선 국회의원(수성구을)으로 교체되면서, 현역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새 당협 체제 사이에 미묘한 긴장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 그 여파로 수성구 공천전은 현역 중심의 '수성'(守城) 구도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후보군이 바닥 민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역 구청장과 다수 후보 간 경선에서의 승리는 어렵지만, 구청장의 낙마로 인한 도전 후보들 간의 경쟁은 해볼 만하다 기대하고 있다. 구청장 생존 시에는 1대1 경선 구도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면서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동시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6선의 주호영 국회의원과 지역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권을 가진 이인선 의원(시당위원장) 간의 후보 조율 소식이 들릴지에도 레이더를 돌리고 있다.◆출마예정자(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순)김대권 수성구청장은 1996년 지방고시에 합격한 뒤 대구시청에서 문화산업과장, 문화예술과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수성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에도 성공했다.김대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은 김규택 전 수성구청장의 아들로 재선 대구시의원과 한나라·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 대구시 비서실장, 대구교통연수원장을 지냈다.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연구원장 재임 시절 신공항 연구단장과 미래전략연구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특별위원으로도 활동했다.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197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을 비롯해 경제산업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제15·16대 수성구청장으로 당선됐다.전경원 대구시의원은 2018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시의회에 입성해 재선을 지냈다. 제8대(2018~2022) 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과 제9대(2022~2026)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정일균 대구시의원은 대구시당 부대변인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2022년 국민의힘 후보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다온시스템 대표도 맡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권 전 수성구의원은 최근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출마 채비를 마쳤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수성구의원에 당선된 뒤 도시보건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 대구시 권한대행 체제의 한계…부단체장 인사마다 '잡음'

    대구시 권한대행 체제의 한계…부단체장 인사마다 '잡음'

    대구시가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체제 이후 기초자치단체와의 교류 인사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홍준표·권영진 전 시장 재임 당시 대구시 주도로 단행됐던 구·군 부단체장 인사와 달리, 김 권한대행 체제에서 최근 단행된 부단체장 인사마다 잡음이 일었기 때문이다.대구시는 지난 9일 자로 달서구 부구청장(직무대리)에 김동우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을 발령했다. 달서구 부구청장은 통상 2급(이사관) 보직이지만, 김 신임 부구청장은 3급(부이사관)으로, 인사 격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달서구 부구청장 자리는 지난해 12월 김형일 전 부구청장이 달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돌연 사표를 제출한 이후 한 달 넘게 공석이었다. 대구시는 후임 인선을 두고 달서구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국 3급 간부를 2급 자리에 배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달서구청 노조가 교류 인사에 반발해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앞서 지난해 말 단행된 수성구 부구청장 인사에서도 대구시와 구청 간 엇박자가 노출됐다. 대구시가 보내려던 간부와 수성구청이 요청한 간부가 달라 조율에 실패했고, 결국 출퇴근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다른 지역 부단체장이 수성구로 이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당시 부단체장 인사가 꼬이면서 동구의 경우 2022년 동구 부구청장을 지냈던 김태운 당시 보건복지국장이 재발령되는 이례적인 사례까지 발생했다.이를 두고 대구지역 관가에서는 권한대행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지역 A구청장은 "홍준표·권영진 시장 재임 시절에는 부단체장 교류 인사를 대구시가 주도했고, 구청장들이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현재는 권한대행 체제다 보니 구청장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간부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분위기고, 대구시의 인사 주도권이 약해진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대구시 내부에서는 부단체장 인사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부단체장은 관용차 제공과 업무추진비 사용 등에서 시청 국장급보다 처우가 좋아 '꿈의 보직'으로 통하는 자리다.대구시 B간부는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간부들은 계속 시청에 남아 업무 부담을 떠안는 반면, 퇴직을 앞두거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일부 간부들이 부단체장으로 '영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권한대행 체제에서 이 같은 인사 흐름이 반복되면서 내부 불만도 누적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 2월 초순 수출 44% 급증…반도체 137%↑무역수지 흑자

    2월 초순 수출 44% 급증…반도체 137%↑무역수지 흑자

    이달 초순 수출이 1년 전보다 44% 급증하며 반도체 호황을 축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관세청은 11일 "이달 1~10일 수출액이 213억8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관 기준 잠정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34.8% 늘었다.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많았다.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67억2천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7.6%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수출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석유제품은 40.1%, 철강제품은 29.3% 늘었다. 무선통신기기는 27.9%, 자동차부품은 13.7%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90.2%, 가전제품은 36.4% 늘었다. 정밀기기도 8.8%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2.6%, 선박은 29.0% 감소했다.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45억4천900만 달러로 54.1%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도 36억800만 달러로 38.5% 늘었다. 베트남은 38.1%, 유럽연합(EU)은 12.2% 증가했다. 대만은 101.4%, 홍콩은 129.1%, 말레이시아는 136.1% 급증했다. 일본도 31.1% 늘었다.같은 기간 수입은 207억4천만달러로 21.1%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32.2%, 반도체 제조장비는 69.1% 늘었다. 원유는 19.7%, 가스는 2.2% 감소했다.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4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월 초순 실적은 조업일수와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 "담합·사재기 안돼"…정부, '민생물가 특별관리 TF' 가동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담합과 사재기, 정책 악용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전면 대응에 나섰다.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기준 2.0%로 정부 목표 수준에 도달했지만, 먹거리 등 생활 밀접 품목 가격 상승으로 체감 부담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구 부총리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먹거리 가격 상승으로 민생 부담은 줄지 않았다"며 "일부 사업자가 시장 신뢰를 저버리고 담합이나 제도 악용으로 이익을 편취하는 사례도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불신과 불공정의 먼지를 걷어내 시장에 신뢰를 뿌리내리겠다"며 민생 품목에 대한 집중 점검과 불공정거래 척결을 예고했다.TF는 구 부총리를 의장으로 공정거래위원장을 부의장으로 두고 ▷불공정거래 점검팀 ▷정책지원 부정수급 점검팀 ▷유통구조 점검팀 등 3개 팀으로 운영된다. 물가 불안을 키우는 구조적 요인을 전방위로 들여다본다는 구상이다.공정위가 이끄는 불공정거래 점검팀은 품목별 가격 인상률과 시장 집중도, 생활 밀접도를 기준으로 우려 품목을 선정해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미 고가가 형성된 품목, 국제가격 대비 국내 가격이 높은 품목, 원재료 가격 변동과 제품 가격 조정 간 괴리가 큰 품목이 우선 점검 대상이다. 불공정 행위가 확인되면 관계 부처와 합동 조사에 착수하고, 필요할 경우 가격 재결정 명령 등 조치도 검토한다.재경부가 맡는 부정수급 점검팀은 할당관세, 할인 지원, 정부 비축 등 물가 안정 정책의 집행 실태를 점검한다. 부정수급이 적발되면 즉시 수사 의뢰하고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관세청도 국경 단계 단속을 강화한다. 최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할당관세 악용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착수했다. 2024년 이후 보세구역 반출 의무를 위반해 관세 혜택만 받고 물량을 제때 풀지 않은 23개 업체가 적발돼 185억 원이 추징됐다. 관세청은 고가 신고 업체를 집중 조사하고, 중대한 사안은 특별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정부는 물가 지표의 안정과 체감 물가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시장 질서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구 부총리는 "'신뢰'는 시장경제의 근본 가치"라며 "국민의 장바구니 무게를 덜 수 있도록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했다.

  • 캐나다 학교 총기 난사…학생·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캐나다 학교 총기 난사…학생·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소도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약 1천km 떨어진 소도시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텀블러 리지는 인구 약 2천400명의 산악마을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중등학교에는 175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8명이 숨졌고, 이번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주택에서도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으로, 이중 2명은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두 번째 용의자가 연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당국은 인근 지역의 지원 병력까지 총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학교 총격 사건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길리-美 선수 충돌하자 100달러 들고 뛴 코치, 왜?

    김길리-美 선수 충돌하자 100달러 들고 뛴 코치, 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 코치가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현금을 들고 달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으로 혼성계주 팀을 꾸린 한국은 2조 3위(2분46초57)에 머무르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결선 진출에 실패한 원인은 레이스 중 발생한 충돌이었다. 3위로 출발한 한국은 미국, 캐나다 뒤를 이어 세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그런데 1위로 달리던 미국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추격하던 김길리가 이를 피할 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펜스에 고꾸라졌다.한국은 최민정이 빠르게 차례를 넘겨받아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끝내 2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코치진은 준결승이 끝난 뒤 곧바로 심판진에게 달려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적용을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았다.이때 시선을 사로잡은 건 김민정 대표팀 코치의 손에 쥐어진 '100달러 지폐'였다.김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심판진에게 간 이유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항의 규정 때문이다.ISU 규정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의서와 함께 현금 100달러를 내야 한다. 무분별한 판정 시비를 막겠다는 취지다.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면 돈을 돌려받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연맹이 그대로 돈을 가져간다.항의가 받아들여져 판정이 번복될 경우 해당 금액은 반환되지만, 기각되면 ISU에 귀속된다. 한국 코치진은 억울한 충돌 상황에 대해 어드밴스를 끌어내려 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어드밴스를 받으려면 1, 2위를 달리고 있어야 하는데, 충돌 당시 한국은 3위였다는 것이다.김 코치는 "심판진은 기존 판정이 맞다며 항의 사유서도, 항의금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파이널B(순위 결정전)로 향한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 최종 6위로 첫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결선에서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벨기에가 가져갔다.최민정 대표팀 주장은 경기 후 울먹이며 "개인종목이랑 남자계주, 여자계주를 보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대헌도 "나머지 네 종목이 남았으니 앞으로 더 힘내서 준비한 만큼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피겨 차준환, 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쇼트 92.72점

    피겨 차준환, 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쇼트 92.72점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단체전 실수를 딛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에 오르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했다.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킹'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 차준환과 3위 샤오잉파의 점수 차는 9.83점으로 작지 않지만, 역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전체 15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내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19점을 얻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흔들림 없이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다만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GOE 0.69점 감점을 받은 것은 아쉬웠다. 그러나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아름답게 연기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단체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하면서 10명의 출전 선수 중 8위에 그쳤으나 이날 경기에선 부진을 만회했다.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TES 37.92점, PCS 32.39점, 감점 1점, 합계 69.30점을 받아 26위에 머물면서 아쉽게도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이날 1위에 오른 말리닌은 4회전 점프 2개와 트리플 악셀로 많은 점수를 쓸어 담았고, 팀 이벤트에서 화제를 모았던 '백플립'을 다시 펼치며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메달 색이 결정되는 프리 스케이팅은 14일에 열린다.

  • "여친 두고 바람"…돌발 고백한 노르웨이 메달리스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을 딴 노르웨이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바람 피운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10일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가 열렸다.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이다. 남자 20㎞ 개인전에 나선 선수들은 총을 메고 정해진 코스를 주행한 뒤 4㎞마다 사격장에 들어서 총을 쏜다. 5발씩 총 20회 사격해 표적을 명중하지 못하면 한 발당 1분의 시간이 추가된다.이날 우승은 51분 31초 5를 기록한 요한-올라브 보튼(노르웨이)이 차지했다. 그는 20차례 사격을 모두 명중시켰다. 은메달은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 3), 동메달은 스투를라 홀름 래그레이드(노르웨이·52분 19초 8)에게 돌아갔다.관중들의 주목을 받은 건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동메달을 목에 건 레그레이드였다. 그는 경기 직후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와 한 인터뷰에서 갑자기 "여자 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레그레이드는 "6개월 전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그는 "일주일 전에 여자 친구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했다"며 "많은 사람이 이제부터 나를 다르게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오직 그녀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나에게 운동은 뒷전이 됐다. 이 기쁨을 그녀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레그레이드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여자 친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지난주부터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우리 둘 다 터널 끝에 빛이 있기를 바란다. 그녀가 나를 계속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레그레이드는 그러면서도 금메달리스트인 팀 동료가 받을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그는 "요한의 하루를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런 인터뷰를 한 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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